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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0화

차가운 입술과 뜨거운 혀가 교체되어 마치 피가 몸에서 서서히 소생하는 느낌이었다. 원유희가 김신걸을 밀어내자마자 김신걸에게 의해 다시 밀착되었다. 김신걸은 더욱 흉악하게 키스를 했다. 마치 바닷속의 괴물처럼 원유희를 뱃속으로 삼키려는 것 같았다. 바다에서 올라가 동영상을 볼 때 김신걸과 껴안고 있는 사진을 보았는데 촬영사가 바다에서 빛을 발해서 사진이 화보같이 나왔다. “너무 예뻐요!” 유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얼굴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예요!” 조한이 어른스럽게 말했다. “맞아요!” 상우도 찬성했다. 두 아들에게 칭찬받으니 원유희는 쑥스러워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신걸도 말했다. ‘맞아, 네들 엄마가 제일 예뻐!’ 원유희는 눈빛이 흔들리더니 입술을 깨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끊임없이 동영상과 사진을 뒤적거리자 원유희는 속으로 김신걸과 키스하는 사진이 나올까 봐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다행히 끝까지 키스 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원유희는 찍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점심을 먹고 세 쌍둥이는 낮잠을 잤다. 원유희도 방으로 돌아가 낮잠을 자려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와 문을 열어보니 문밖에는 김신걸이었다. ‘김신걸이 노크를 다 하다니, 오래 살고 볼 일 일세. 예전엔 방이든 욕실이든 불쑥불쑥 잘만 들어오더구먼.’ “일 있어?” “응.” 김신걸이 일이 있다고 하자 원유희도 더 이상 문 앞에 막아설 이유가 없어서 몸을 옆으로 비켜 김신걸을 들여보냈다. 방문이 닫히자 갑자기 조용해졌다. 왠지 두 사람이 한 공간에만 있으면 가슴이 설레는 것 같았다. “무슨 일이야?” “이리 와.” 김신걸은 침대 옆에 앉아서 노트북을 켰다. “뭐 보여줄 거 있어.” 원유희는 김신걸이 자신의 침대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며 자기 침대에 앉은 것처럼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김신걸은 원유희가 걸어오는 소리를 듣지 못하자 고개를 들어 검은 눈동자로 원유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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