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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3화

세 쌍둥이는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엄마를 보고 신나게 달려갔다. “엄마!” “엄마!” “엄마!” 원유희는 혼자서 세 명을 안을 수 없어 쪼그리고 앉아 그들을 껴안았다. 아이들을 안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든든한 것 같았다. “엄마 언제 돌아왔어요?” “떠날 때 우리한테 말하지 않아서 엄청 걱정했어요.” “엄마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그러자 원유희가 해명했다. “엄마가 처리할 일이 있어서 끝나자마자 바로 왔지.” “그럼…… 이후에 또 출국할 거예요?” 유담이 불쌍하게 물었다. 원유희는 옆에 있는 김신걸을 한 눈 보고 말했다. “아니, 이젠 가지 않을 거야.” “그럼 약속 지켜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엄마 앞에서 엉엉 울 거예요.”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 계속 울 거예요.” 아이들의 위협적인 말을 들은 원유희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약속 지킬게.” 말을 마친 원유희는 세 쌍둥이를 데리고 차에 올라 함께 학교를 떠났다. 어전원에 도착하자 입구에 낯선 차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 이때 해림이 나와서 말했다. “김 대표님, 명화 도련님께서 오셨어요.” 거실에 들어서자 김명화가 소파에 앉아 드라마 속 멜로를 감상하고 있었다. 김신걸과 원유희,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들어오자 김명화의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그리고 품에서 세 개의 선물을 꺼내 아이들에게 주며 말했다. “이건 너희들에게 주는 선물이야. 마음에 드는지 열어봐.”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 색깔이 다른 다이아몬드가 들어있었다. “앞으로 엄마 아빠가 돈을 주지 않으면 이거 돈으로 바꿀 수 있어.” 김명화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김신걸이 아무 표정 없이 외투를 벗자 해림이 옆에서 받았다. “너희들 외국에서 금방 돌아온 거야?” 김명화가 물었다. 원유희는 눈빛이 변하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형, 해림이 형 출장 갔다고 하던데 유희도 데리고 간 거야?” 김명화는 다시 한번 물었다. 김신걸이 대답하지 않자 원유희의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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