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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집에서 나올 때는 이미 오후 2시였고 회사에 도착하니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 있었다. “세상에. 빠르네...” 사무실에 들어선 손태하는 차를 한 잔 타 마셨다. 그는 본사에 가서 수요 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어느 업무 라인부터 시작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대표에게 전화해 조언을 들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곧 그는 휴대폰을 들어 양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손태하 씨, 말씀하세요.” “양 대표님, 저희 회사 업무 라인이 여러 개 있는데 어느 업무 라인부터 수요 조사를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대표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요.” “손태하 씨, 여성 패션 쪽부터 조사해 보세요.” “아...” “양 대표님, 여성 패션 쪽은 대표님께서 겸임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대표님께 찾아갈까요?” “손태하 씨, 여성 패션 업무 라인에 본부장을 새로 채용했어요. 내일 출근할 예정이니 그녀가 며칠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면 그때 연결하면 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아요. 앞으로 바쁠 일이 많을 테니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부드럽게 웃었다. “아, 그리고 손태하 씨 요즘 주택에는 안 묵고 있죠? 내일 오전에 들러서 화초에 물 좀 주세요. 괜찮죠?” “네, 양 대표님. 알겠습니다. 문제없습니다.” “좋아요. 그럼 됐어요. 지금은 사람 채용부터 하세요. 최대한 빨리 기술팀을 꾸려야 합니다.” “네, 양 대표님.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 통화를 마치자 손태하는 마음이 한결 놓였다. 이제 여성 패션 회사 쪽 본부장이 출근하기를 기다렸다가 자연스럽게 연결하면 된다. 새로운 책임자가 오면 요구 사항이 많을 수도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했다.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 윤재형이 문 앞에 나타났다. “태하야, 왔어? 집에 밥 먹으러 갔다 온 거야?” “응. 밥 먹고 왔어. 여기랑 가까워서 금방 다녀왔지.” “이야기 좀 나눌까?” “그래. 와서 앉아.” 손태하는 미소를 지으며 윤재형에게 손짓했다. “딸깍.” 윤재형은 능숙하게 문을 닫고 손태하의 책상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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