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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손태하는 본가에 하루만 묵고 사흘째 되는 날 이른 아침 안혜란과 양설아를 데리고 강성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여보, 집을 잘 지켜요. 저는 며느리 돌보러 갈게요.” 안혜란은 차에 오르기 전에 미련 가득한 눈빛을 내비쳤다. “얼른 가봐. 당신이 그곳에 익숙해지면 나도 갈게.” 손민국은 웃으면서 안혜란의 어깨를 톡톡 다독여주었다. ‘당신이 먼저 가서 상황을 알아봐야지. 태하의 색시가 어떤 사람인지도 보고.’ 손민국과 작별한 후 손태하는 차에 시동을 걸고 떠나갔다. ... 가는 길에 느긋하게 운전하면서 힘들면 바꿔가며 운전하고 배고프면 정차하고 밥을 먹었다. 거의 저녁 무렵이 될 때쯤 차는 강성시에 들어섰다. “할머니, 전에 강성에 온 적이 있어요?” “음, 없어.” 안혜란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창밖에 우뚝 솟은 건물들과 쉴 새 없이 오가는 차들을 바라보았다. “이게 바로 큰 도시구나.” 안혜란은 오산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제일 큰 곳이라고 해봤자 오산 옆에 있는 시내로 가본 것이 전부였다. 갑자기 번화한 큰 도시로 오니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따르릉... “여보세요? 엄마, 우리 시내로 들어왔어요. 30분 뒤면 집에 도착할 거예요. 네, 걱정하지 마세요. 다 무사하고 할머니도 괜찮아요.” 양설아는 전화를 끊은 후 즐거운 표정으로 안혜란의 팔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할머니, 곧 집에 도착할 거예요.” “그래, 그래.” 안혜란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에 황홀한 빛을 내비쳤다. 그녀는 자신이 이렇게 번화한 곳으로 오게 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곧 만나게 될 며느리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네? 사진으로 본 적은 있어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앞으로 고부 관계가 어떨지 누가 알겠어?’ ...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해담 주택단지에 도착했다. “집을 정말 잘 지었구나. 우리 본가에도 이런 집을 지은 사람이 있어.” 안혜란은 한집 한집 들어선 별장을 보고 감탄하기 시작했다. 시내에 들어온 뒤로 그녀는 계속 궁금한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았다. “태하야, 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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