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네 사람은 말을 마친 후 서둘러 한 모금 마셨다.
그 후 거의 동시에 얼굴이 붉어졌다.
도진유는 참지 못하고 찬사를 보냈다.
“좋은 술입니다!”
말을 마친 도진유는 술 그릇을 들어 단숨에 비웠다.
술 그릇을 내려놓은 후 도진유의 얼굴에는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말로 통쾌합니다!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김필승도 한 모금 마시고 나니 두 눈에 놀라운 눈빛이 일렀다. 이어서 한 모금 더 마시고 나자 두 눈의 충격은 더욱 짙어졌다.
이 술은 남양의 최고급 술보다도 더 좋았다!
그는 주석호를 바라보았지만 표정은 계속 변했다.
“마마, 혹시 마마께서 우리와 이야기하려는 사업이 이 술에 관한 것입니까?”
사정남은 이때 술 그릇을 내려놓으며 주석호에게 물었다.
“그렇소. 본왕은 바로 그 뜻이오.”
사정남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지만 곧 기쁨을 금치 못하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마마, 소인은 마마와 협력하여 판매를 책임지고 싶습니다!”
주석호는 그 말을 듣고 조용히 웃기만 할 뿐 다른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사정남은 얼굴의 흥분한 기색이 순식간에 멈췄다.
그는 주석호의 뜻을 알았다.
주석호는 그들 네 사람에게 판매권을 두고 경쟁하게 하려는 것이다!
‘참으로 교활한 계획이구나!’
사정남은 마음속으로 매우 불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술을 만들 수 있다면 그는 반드시 방법을 찾아 빼앗았을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사람은 소요왕이였고 안정후의 말까지 있었기에 목숨이 만개라도 감히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다른 세 가문과 판매권을 두고 경쟁한다면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서정남은 속이 쓰렸다.
“마마, 소인 역시 마마와 협력하고 싶습니다!”
하권승이 두 번째로 정신을 차리고 급히 말했다.
하씨 가문은 안정후와의 관계 덕분에 숙주성에 기반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 외에 하씨 가문에게는 내세울 만한 다른 장점이 없었다.
만약 주석호와 이런 술을 판매하는 사업을 협력할 수 있다면 단순히 소요왕과 관계를 맺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큰돈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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