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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임윤슬은 다음 날 점심이 되어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뜨거운 무언가가 자신을 감싸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그녀는 두 눈을 번쩍 떴다. 공지한의 얼굴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오는 걸 보니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임윤슬은 그를 지그시 쳐다보다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했다. 이때 공지한은 그녀를 꽉 끌어안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조금만 더 자자.” “저는 먼저 씻으러 가볼게요.” 그녀는 공지한의 품에서 벗어나 욕실로 달려 들어갔다. 공지한은 임윤슬이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기에 굳이 붙잡지 않았다. 그녀가 옆에 없어서 그런지 다시 잠에 들지 못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운을 대충 걸치고 호텔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 임윤슬이 가운을 입은 채 욕실에서 걸어 나왔다. 어제 입은 옷을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되었다. 다른 옷과 캐리어가 옆방에 있으니 일단 가운을 입고 나온 것이다. 임윤슬은 통화하고 있는 공지한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옆방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올게요.” 그러자 공지한은 전화 한편의 사람한테 말했다. “지금 바로 준비해 주세요. 이만 끊을게요.” 그는 전화를 끊고는 임윤슬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호텔 레스토랑의 음식을 주문했어. 옷을 갈아입고 와서 같이 먹자.” “알겠어요. 마침 배고팠는데 잘 되었네요.” 말을 마친 임윤슬은 옆방으로 향했다. 공지한은 그녀의 뒷모습을 쳐다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나간 후에야 욕실에 가서 씻기 시작했다. 얼마 후, 임윤슬은 하얀색 니트와 검은색 바지를 입었고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공지한은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어쩐지 커플룩을 입은 것 같아서 마음이 간질거렸다. 공지한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를 보고 피식 웃었다. 두 사람은 식탁 앞에 마주 앉아서 조금 전에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공지한은 밥을 먹으면서 부드러운 어조로 물었다. “오늘 나랑 데이트할래? 혹시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알려줘. 그곳이 어디든 데리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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