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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피차일반이죠.” 공지한이 차갑게 말했다. 윤하영이 옆에서 일부러 끼어들었다. “허 대표님, 지한이랑 아시는 사이세요?” 윤하영 곁의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인연이 닿아 한 번 뵌 적이 있어요.” “정말 이런 우연이. 허 대표님이 막 해외에서 돌아오셨는데 지금 몇 가지 프로젝트가 있어서 협력 파트너를 찾고 계시거든. 원래는 너희에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마침 잘 됐어. 사업 이야기는 우리 여자들은 잘 모르니까 남자끼리 천천히 얘기 나눠.” 윤하영은 마치 여주인 양 주인 행세를 하며 말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녀가 공지한의 동반자인 줄 알 정도였다. 임윤슬은 조용히 옆에 서서 윤하영의 연기를 지켜봤다. 공지한은 혹시라도 임윤슬이 오해할까 봐 계속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사실 임윤슬은 공지한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가 윤하영과는 이미 끝났다는 걸 알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때 윤하영 옆의 남자가 물었다. “이분은...” 공지한이 임윤슬을 품으로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쪽은 제 아내입니다.” “아, 공 대표님의 아내셨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그가 미소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임윤슬은 예의 바르게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그는 윤하영과 함께 온 사람이고 가볍고 장난기가 있는 인상인데 이상하게 미워지지 않았다. 그의 말투와 태도에는 진심을 숨긴 가면이 느껴졌다. 하지만 임윤슬은 이상하게도 그 남자가 보여주는 모습이 모두 가면을 쓴 듯 느껴졌다. 진짜의 그가 아니라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미워지지 않았다. 왜 그런지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었다. 윤하영은 공지한이 당당하게 임윤슬을 아내라고 소개한 걸 보고 옆에서 이를 악물었다. 윤하영은 공지한과 임윤슬의 결혼식이 형식일 뿐 정말로 그녀를 사랑할 리 없다고 믿었다. 아이들 때문이거나 공대훈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든 게 변해버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자는 계속 임윤슬을 칭찬했다. “사모님께서 정말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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