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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대략 10분쯤 지나 이민재가 허운재를 데리고 올라왔다. 이민재가 문을 두드리자 허운재는 당당하게 걸어 들어와 소파에 앉았다. “공 대표님, 오랜만이에요.” 이민재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공지한을 바라봤다. 그 눈빛은 마치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이 사람이 스스로 들어온 거라고 말하는 듯했다. 공지한은 허운재를 한 번 바라보고 눈짓으로 이민재에게 먼저 나가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인터폰을 눌러 비서실에 커피 두 잔을 준비하게 하고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 허운재는 다리를 꼬고 소파에 기대앉아 있었고 공지한은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허 대표님, 오늘 오신 이유가 뭐죠?” 공지한이 정중하게 물었지만 말투에서는 전혀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협력할 프로젝트 때문에 왔죠. 대표님, 연회에서 말씀드렸잖아요. 몇 가지 프로젝트를 대표님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공지한은 맞은편 남자를 똑바로 바라봤지만 그의 속내를 읽을 수 없었다. ‘ 대체 무슨 목적일까? 왜 계속해서 나에게 접근하는 걸까? 아니면 현재 그룹에 접근하려는 걸까? 그 뒤에는 이리스 조직이 있어. 협력 얘기라... 범죄 조직과 협력해서 뭔가를 얻을 수 있을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그들의 범죄 증거를 찾아내 범죄 조직을 완전히 소탕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뿐이야.’ “그날 허 대표님께서 하신 말이 그냥 인사치레인 줄 알았어요. 우리 현재 그룹은 절대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으니까요.” 맞은편 허운재는 공지한의 말을 듣고 잠시 멈칫했지만 곧 평소처럼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공 대표님은 농담을 정말 잘하시네요. 내가 제대로 장사하는 사람 같지 않나요?” 공지한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그가 무슨 속셈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건 나도 모르겠네요.” 공지한은 질문을 다시 돌렸다. 허운재는 여전히 태평한 태도로 말했다. “하하하, 대표님, 걱정 마세요. 난 법을 지키는 성실한 시민이에요.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아요.” 공지한은 더 이상 허운재와 논쟁하지 않고 대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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