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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모두 강은성의 말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여자 연예인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가 막혔다. 공주희는 속으로 엄지를 치켜세웠다. ‘은성 오빠, 역시 용감한 건 오빠가 최고야!’ 하수민은 주스 잔을 든 채 소파에 굳어버렸다. 얼굴이 순식간에 사과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랐지만 다행히 바의 어두운 조명에 가려졌다. ‘뭐... 뭐라고... 아내?’ 대머리 남자가 침묵을 깼다.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비굴할 정도로 싹싹하게 여자 몇 명을 자기 쪽으로 불러 모으며 비굴한 웃음을 지었다. “죄송합니다. 지 대표님과 강 대표님께서 가족 모임 중이신 줄 몰랐네요.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꼭 기회를 주십시오. 제대로 대접하겠습니다.” 일행은 씁쓸하게 자리를 떴다. 작은 소동이 지나간 후 지예빈은 다시 춤추러 가자고 외쳤다. 유재윤도 노래하겠다며 무대로 따라 올라갔다. 그리고는 공주희를 끌어당겨 같이 노래하자고 했다. 두 사람은 발매된 지 꽤 된 노래인 [지붕]을 선택했다. 뜻밖에도 유재윤의 목소리는 노래를 부르자 원곡 가수와 견줄 만했다. 공주희의 음색은 맑고 청아해서 두 사람의 호흡은 꽤 잘 맞았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 원래 춤추러 가려던 지예빈과 하수민마저도 그 노래에 흠뻑 빠져들었다. 하수민이 지예빈의 귓가에 속삭였다. “재윤 씨 노래 꽤 잘하네요.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요?” “재윤 오빠가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거예요. 오늘 흥이 제대로 났나 봐요. 평소에는 노래 부르는 거 진짜 보기 힘든데.” “그럼 우리 오늘 귀 호강하는 거네요.” 두 여자는 마주 보며 웃었다. 노래 한 곡이 끝나고 유재윤은 내려왔다. 세 여자는 댄스 플로어로 가서 춤을 췄다. 세 사람 모두 춤 실력이 출중해서 다재다능하다고 할 만했다. 재즈 댄스도 꽤 잘 췄다. 노래 한 곡에 맞춰 춤을 추고 나니 땀이 뻘뻘 났지만 매우 상쾌하고 신이 났다. 세 사람 모두 재킷을 벗어 던졌다. 그제야 바에 있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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