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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화

지세원은 곧장 사장님을 불러 타코야키 두 꼬치를 더 시켰다. 공주희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계속 먹으며 속으로 투덜거렸다. ‘실컷 웃으세요. 어쨌든 먹을 게 생겼으면 됐지.’ 지세원이 사장님에게 두 꼬치를 주문하는 것을 듣고 그녀는 급히 말렸다. “한 꼬치면 돼요. 두 꼬치는 다 못 먹어요.” 이 한 꼬치도 이미 무리하는 거였다. 안 그래도 배가 터질 것 같은데... 지세원이 눈웃음을 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한 꼬치는 내가 먹을게.” 공주희는 멍하니 그를 쳐다봤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세원은 평소 굉장히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었다. 배가 부르면 바로 젓가락을 내려놓았고 아무리 군침 도는 음식이 있어도 그 원칙을 깨는 법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왜 저러지? 무슨 자극이라도 받았나? 내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자기도 먹고 싶어졌나?’ ‘타코야키의 유혹이 그렇게 대단했나!’ 손님이 많지 않아 타코야키 두 꼬치는 금방 테이블로 나왔다. 공주희는 자기 몫으로 한 꼬치를 집어 들고 다른 한 꼬치를 지세원에게 건넸다. “세원 오빠, 어서 먹어요. 따뜻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어요.” 지세원은 그 타코야키 꼬치를 집어 들어 한입 베어 물었다. 음... 확실히 맛있었다. 두 사람이 느긋하게 식사를 마쳤다. 아니, 정확히는 공주희가 느긋하게 다 먹고 나니 벌써 9시 반이었다. 지세원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 야근을 해야 했다. “너 오늘 차 가져왔어?” “아뇨. 어제 차 정비 맡겨서 아침에 택시 타고 왔어요.” 지세원이 택시를 잡아주고 그녀가 차에 타는 것을 지켜본 뒤 차량 번호를 기억해 두었다. “얼른 들어가서 쉬어. 요즘 많이 힘들었지.” 지세원도 프로젝트팀이 요즘 정말 정신없이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들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있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다 함께 식사라도 한 끼 하면서 격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주희는 차에 오른 뒤 창문을 내리고 말했다. “세원 오빠, 저 갈게요. 오빠도 일 마무리하고 얼른 들어가세요.” “그래. 집에 도착하면 연락해.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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