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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네.” 임유나는 순순히 눈을 감았다. 임윤슬은 또 임유승이 누운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아이는 아직 잠들지 않았다. “유승아, 왜 아직 안 잤어?” “엄마, 아빠 찾아가는 거예요?” 임유승이 물었다. “유승아, 왜 그렇게 생각해? 엄마는 출장을 가는 거야.” “아까 엄마랑 이모가 방에서 이야기하는 걸 조금 들었어요. 아빠 데리러 간다고요.” 임유승이 솔직하게 말했다. 임윤슬은 흠칫했다. 아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일찍 철이 들었고 이해심도 깊었다. “응, 엄마는 아빠를 찾으러 가는 거야. 유승이는 이모 말을 잘 듣고 동생 잘 돌봐줘야 해.” 임윤슬은 아이에게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아빠를 찾으러 간다는 얘기만 했을 뿐, 자세한 일은 더 말하지 않았다. 임유승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임윤슬은 일어나 아이들이 있는 방의 불을 끄고 나왔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 임윤슬은 캐리어를 꺼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우현은 내일 출발한다고 했다. 그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마음이 조급했다. 당장이라도 라셀로 날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음 날 아침, 우현과 허운재가 임윤슬을 데리러 왔다. 다른 사람들의 동행은 없었다. 셋이서만 공항을 나섰고 16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그들은 라셀에 도착했다. 우현은 임윤슬을, 이전에 공지한과 함께 머물렀던 호텔에 안착시켰다. 방은 여전히 공지한이 머물던 방이었다. 심지어 그의 일부 짐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허운재는 단기간에 두 차례 장거리 비행을 하느라 수술한 상처가 터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거의 기절할 뻔했고 우현이 재빨리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라셀에 남아 있던 허운재 측 사람들은 이전부터 공지한을 찾아나섰지만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공지한이 사고를 당한 날로부터 이미 7일이 지났다. 보통은 사람이 실종한 뒤 3일 내에 찾지 못하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람을 보내 수색했고, 허운재 역시 정부와의 관계를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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