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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공지한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그런 걸 꼭 밤에만 하라는 법이라도 있어?” 임윤슬은 손가락 사이로 남편을 훔쳐보며 콧소리 섞인 목소리로 애원했다. “여보, 제발 진정 좀 해봐요.” 공지한은 침대 위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망설임 없이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네가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진정이 되겠어?” “저녁에 하면 안 돼요? 응?” 임윤슬은 일단 저녁까지 시간을 벌어보려 했다. 아무리 부부라지만 대낮부터 이러는 건 도저히 적응이 안 됐다. “유승이랑 유나는 안 올 거야. 게다가 방문도 꽉 잠갔으니까 걱정하지 마.” 공지한의 목소리는 다정했지만 강한 집념이 묻어났다. “그래도 누가 볼 것 같단 말이에요...” 임윤슬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공지한이 그녀의 옷 단추에 손을 대며 다독였다. “아무도 못 보니까 괜찮아. 착하지?” “아직 대낮이잖아요... 밖이 훤한데요.” 임윤슬은 얼굴을 붉히며 최후의 발악이라도 하듯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렸다. 그 엉뚱한 대답에 공지한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임윤슬에게 이렇게까지 귀여운 구석이 있었나 싶어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그럼 커튼을 칠게.” 공지한은 번개처럼 침대에서 내려가 커튼을 빈틈없이 쳤다. 순식간에 방 안이 어둠에 잠겼다. 호텔 커튼의 암막 기능이 워낙 훌륭한 덕에 창밖의 빛은 더는 방 안으로 스며들지 못했다. 커튼 정리를 마친 공지한이 재빠르게 침대로 돌아와 눈을 가리고 있던 임윤슬의 손을 살며시 빼냈다. “윤슬아, 나 한 번만 봐줘.” 임윤슬은 자신에게 이토록 애교를 부리는 공지한을 처음 보았다. 역시 남자가 작정하고 매달리면 여자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임윤슬은 공지한이 쳐놓은 촘촘한 그물에 걸려들어 도망칠 생각조차 잊은 듯했다. ... 그렇게 그녀는 속절없이 공지한이 이끄는 대로 온몸의 힘을 뺀 채 그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렸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제야 정신이 좀 든 임윤슬은 궁금해 미칠 것 같았던 지세원과 공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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