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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다음 날, 임윤슬은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한 근육통을 느끼며 간신히 눈을 떴다. 어젯밤에 저녁도 거른 채 짐승처럼 달려들던 누군가 때문에 기진맥진해져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었다. 결국 공지한이 어르고 달래며 그녀를 안아 가서 씻겼고, 식어버린 음식을 다시 데워 침대까지 대령하고 나서야 겨우 끼니를 때울 수 있었다. 임윤슬은 침대에 앉아 공지한이 입에 넣어주는 밥을 받아먹으며 씩씩거렸다. “앞으로 진짜 이러기 없어요!” 다 차려놓은 밥상이 차갑게 식었다 다시 데워지는 수모를 겪은 것도 모자라, 분명히 한 번만 하기로 약속해 놓고 몇 번이나 말을 바꿨는지 셀 수도 없었다. 목이 다 쉴 정도로 애원하고 나서야 끝이 났으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했다. 사고는 자기가 쳐놓고 배부르고 등 따뜻해진 공지한은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 보였다. 그는 임윤슬이 무슨 말을 하든 입꼬리를 말아 올린 채 모범생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달콤하게 속삭였다. “우리 마누라 말이 다 맞아. 앞으로는 절대로 안 그럴게. 일단 밥부터 먹고 시작하자, 응? 화 풀고. 자, 아 해봐.” “흥.” 임윤슬은 기가 막혔다. 밥부터 먹고 ‘시작’이라니, 한 번만 더 이랬다가는 당장 각방을 써야지 원. 매일 이런 식이면 몸이 열 개라도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공지한은 임윤슬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정성껏 수발을 든 뒤에야 남은 음식으로 대충 배를 채웠다. 그러고는 군말 없이 주방 정리와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끝내고 방으로 돌아왔다. 임윤슬은 이미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다. 공지한은 곤히 잠든 아내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보다 이마에 살며시 입을 맞춘 뒤, 조용히 잠옷을 챙겨 욕실로 향했다. 그는 샤워를 하며 내심 반성했다. ‘어제는 정말 너무하긴 했어. 윤슬이가 저렇게 뻗어버릴 정도라니. 다음번에는 꼭 자제력을 발휘해서 오늘보다 딱 한 번만 더 줄여야지.’ 만약 임윤슬이 공지한의 이런 ‘반성’을 알게 된다면, 당장 그를 침대 밑으로 걷어차 버리고 혼자 자라고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 지세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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