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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7장 조사에 협조

“희주 씨, 그 영상 어디에서 받은 거예요? 확실한 증거예요?” “그렇게 증거도 없는 영상을 함부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건 불법이에요!” 이렇게 흥분한 마희연의 목소리는 처음이었다. 불신의 씨앗이 심어지고 난 마희연이 걷잡을 수 없이 의심스러웠다. 이젠 더 이상 마희연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미안하다는 말투로 말했다. “확실하지 않은 증거라 경찰 도움을 받기 무안했어요.” “교통사고를 당한 탐정이 찍은 영상인데 이 영상이 진짜인지는 저도 몰라요.” “저한테 돈을 받으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저도 영상이 믿기지 않아서 네티즌의 도움을 받아보려고요. 그러다가 더 증거가 생긴다면 경찰 수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내 말에 마희연은 말문이 막혀버렸고 잠시 침묵하다가 화를 냈다. “희주 씨, 그래도 저를 믿으셨어야죠. 제가 진실 여부를 판단해 줄 수 있었을 텐데요.” 하지만 지금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마희연이었다. 경찰에 한재민 쪽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난 경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핸드폰을 손에 쥔 채로 난 소셜 미디어와 기타 사이트에 접속했다. 인터넷에 올린 영상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네티즌들은 인터뷰 영상과 내가 방금 올린 영상을 교차 편집하며 우스꽝스러운 풍자 영상도 만들었다.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고 호언장담하며 죽은 사람을 위해 정의의 사도처럼 말했던 사람이 사실은 가짜 영상 촬영에 가담한 사람이라니. 네티즌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았다. 누군가 악의로 악민혁을 감옥에 넣으려고 한다는 결론까지 내린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안민혁을 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촬영을 한 거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경찰이 나를 제대로 수사하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마희연도 이런 이유로 날 경찰서로 소환하려 했다. “희주 씨, 지금 당장 경찰서에 와 주셔야겠어요. 지금부터 저희 측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셔야 해요.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마희연은 화가 많이 났지만 꾸역꾸역 참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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