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94장 경찰 쪽에 맡겨

조윤지는 나를 보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그동안 몇 번은 봤었는데 조윤지는 매번 나를 만날 때마다 처음과같이 들뜨고 신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는 정민주도 재연 그룹 홍보팀에서 오랜 기간 일해온 직원이다. “윤지 씨, 어떻게 홍보팀으로 간 거예요?” 내가 이직했어도 조윤지는 계속 고채영을 따라 업무를 계속했었다. 그리고 디자인팀에 남아있는 게 그녀의 직업 발전에도 더 좋은 선택이다. 조윤지는 부끄러운 듯 입을 내밀며 말했다. “고 팀장님께서 저는 디자인에 재능이 없다고 하셨어요. 매일 회사 찌라시만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니니 홍보팀에 안성맞춤인 인재라고요.” “윤지 씨는 홍보팀에 와서 정말 빛을 발한 거죠. 감각도 좋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요. 지금은 두 부서에 왔다 갔다 하면서 돕고 있어요.” 정민주가 옆에서 웃으며 장난치듯 말했다. “윤지 씨 혼자 월급을 배로 가져가서 제가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그래서 매일 윤지 씨한테 맛있는 거 사달라고 하잖아요.” 재연 그룹 팀 내 직원들은 다 사이가 꽤 좋았고 회사 분위기도 딱딱하지 않았다. 특히 홍보팀은 재연 그룹 내에서도 팀 분위기가 가장 좋고 업무 능력도 뛰어난 부서 중 하나였다. 지인들이 지원사격을 나서서 그런지 나는 든든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두 사람을 박신호에게 안내했다. 배진욱이 두 사람을 데려온 데는 분명 다른 연결고리도 있을 것이다. 돌파구만 찾으면 홍보팀 일은 훨씬 쉬워진다. 배진욱의 시선에 나는 바로 그를 따라 나갔다. 배진욱은 이미 뭔가를 알아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역시나 미팅 실에 도착하자마자 배진욱은 나에게 모든 자료를 넘겼다. “김수진 씨를 조사하는 게 쉽지 않았어. 주민등록증도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고 심지어 다 가짜였어.” “내가 전에도 말했었잖아. 아무 조건 없이 사람을 믿지 말라고.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다음에도 이럴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 배진욱이 보낸 내용을 확인한 나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진이라는 이름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