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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강기준은 정라엘에게 술을 따르라고 했다. 정라엘은 굳어 버렸다. 장윤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강기준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설마 강기준도 정라엘이 마음에 든 걸까? 만약 강기준이 정라엘을 마음에 들어 한다면 기꺼이 내줄 것이다. 그는 강기준과 여자를 두고 싸울 배짱 따위 없었다. “왜 아직도 앉아 있어? 얼른 가서 강 대표님에게 술을 따라.” 장윤석이 재촉했다. 다른 회사 대표들은 웃었다. “강 대표님에게 술을 따라주고 싶어 하는 여자들은 많이 봤지만 그 기회를 얻은 사람은 처음 보네요.” “얼른 가. 강 대표님 기다리게 하지 말고.” 사람들은 모두 정라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반드시 강기준에게 술을 따라야 했다. 정라엘은 강기준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잔을 들고 강기준의 곁으로 향했다. “강 대표님, 제가 따를게요.” 정라엘은 서 있었고 강기준은 앉아 있었다. 정라엘의 눈높이가 더 높은데 오히려 강기준이 그녀를 내려다보는 느낌이었다. 강기준은 정라엘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돈 많은 회사 대표가 여학생을 선택하는 듯한 모습으로 말했다. 정라엘이 내키지 않아 하자 강기준은 우습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네가 누군데? 내가 왜 네가 따른 술을 마셔야 하지?” “풉.” “하하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맞아. 우리 강 대표님은 아무나 따라주는 술은 안 마신다고.” “...” 술잔을 든 정라엘의 손이 멈췄다. 그녀는 그제야 강기준이 자신을 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라엘에게 술을 따르라고 해놓고는 안 마시겠다고 한 것은 그녀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서였다. 정라엘은 또렷한 눈동자로 그를 힘껏 노려본 뒤 몸을 돌렸다. 그러나 오늘 운이 좋지 않았던 그녀는 몸을 돌리자마자 카펫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아!” 정라엘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서 바닥으로 넘어졌다. 정라엘은 운명을 직감한 듯 눈을 감았다. 그녀는 자신이 넘어졌을 때 악랄한 강기준이 어떻게 그녀에게 또 망신을 줄지 상상할 수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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