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4화
수현의 행동은 너무나도 뜻밖이라도 일시에 아무도 반응하지 못했고, 그들이 정신을 차릴 때, 수현은 이미 미자의 따귀를 여러 대 때렸다.
미자의 매일 정성껏 관리 받은 얼굴은 얻어맞아서 빨갛게 부었고, 그 위에는 선명한 손바닥자국이 나타나더니 아주 공포스러워 보였다.
은수는 정신을 차리더니 재빨리 수현을 떼어냈고 분노하여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차수현! 네가 감히 내 어머니를 때리다니? 이게 무슨 짓이야?"
은수는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어 수현의 뺨을 때릴 뻔했지만 수현의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자요, 날 때려요! 어차피 당신의 엄마는 우리 엄마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으니 당신도 그녀처럼 날 그렇게 만들려고요? 좋아요, 난 상관없으니까 능력 있으면 날 죽여요,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절대로 복수를 멈추지 않을 테니까!"
은수는 멈칫하더니 마치 수현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식물인간?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다고?
그녀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
옆에 있던 미자는 레스토랑의 웨이터에 의해 부축되었고, 원래 그녀는 이미 통제할 수 없이 수현과 싸우려 했지만 수현이 뜻밖에도 이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 갑자기 거기에 멍하니 서서 움직일 수 없었다.
‘이 일은 이미 처리하지 않았어? 근데 차수현이 어떻게 이걸 알았을까?’
은수는 망연한 표정으로 미자를 바라보았고, 그녀가 다소 당황스러우며 또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즉시 알아차렸다.
수현이 한 말은 사실이었다…....
"어머니,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녀가 한 말이 사실입니까?"
은수의 손은 저도 모르게 떨렸다.
혜정은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그는 전혀 몰랐다니, 순간 은수는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아무도 이렇게 큰 일을 그에게 말하지 않다니, 모두가 그를 속이고 있다니?
"난 그 여자 해치지 않았어. 그 여자가 달려들어 나를 잡으려 해서 내가 밀어냈고, 그 바람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거야. 만약 차수현이 바람을 피운 사실에 자극받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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