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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고준서가 미드나잇 입구에 도착했을 때 주유린은 이미 먼저 도착해 있었다. 고준서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자 주유린은 재빨리 다가와 그의 팔을 걸었다. “준서 씨, 왔어요?” 고준서와 이야기하며 주유린은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사람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고준서는 아무렇지 않게 팔을 빼며 말했다. “같이 안으로 들어가.” 주유린의 얼굴이 순간 굳었지만 다시 손을 뻗기도 전에 그는 이미 걸어 들어갔다. 주변 사람들의 비웃는 시선에 주유린은 그들을 째려보며 화를 내고는 빠른 걸음으로 고준서를 따라갔다. “준서 씨, 왜 그러세요?” 고준서는 대답 없이 앞만 보고 걸었다. 주유린은 오늘 고준서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아침에 받은 전화와 지금의 반응 모두 평소와 달랐다. 그는 원래 시끄러운 곳을 싫어해 이런 데 오면 항상 룸을 썼다. 그런데 오늘은 유독 홀에 앉아 있어 이상했다. 주유린은 이유 모를 불안감과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지만 머리를 굴려도 자신이 고준서를 불쾌하게 할 만한 일을 한 기억은 없었다. 결국 진소희가 고준서에게 자신에 대해 험담했을 거라 단정하고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혼내주리라 다짐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주유린은 허리를 곧게 펴고 고준서 옆에 앉았다. 예전 동료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자 턱을 더욱 높이 들었다. 고준서를 알아본 직원 한 명이 그에게 다가와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하자 주유린은 속으로 그녀의 분수를 모른다고 비웃었다. “준서 씨, 이분은 제가 예전에 여기서 일할 때 알게 된 친구예요. 술 두 병사서 실적 좀 채워주시겠어요?” 고준서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좋아.” 주유린은 흡족한 마음에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그 직원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고준서가 덧붙인 말에 그녀는 얼어붙었다. “여기서 가장 비싼 술 두 병 주세요. 계산은 주유린 씨가 할 거예요.” 그 직원은 입을 가리고 웃었으며 눈빛에는 숨기지 않은 비웃음이 스쳤다. 주유린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고준서를 바라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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