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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7화 도와주기

원아는 소남의 표정에서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노력했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제가 준비할 게 있을까요?” 그녀는 그의 말을 거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무언인지 알고 싶었다. “없어요.” 소남은 말을 마치고 바로 사무실을 떠났다. 그녀에게 더는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듯. 원아는 닫힌 문을 보며 너무 어이가 없었다. ‘소남 씨 태도와 말로 봐서 데이트는 확실히 아니야. 그런데 무슨 일이기에 회사 밖에서 보려는 거지?’ 원아는 이해가 안 됐다. 하지만 요구하는 게 없으니 도리어 안심이 되긴 했다. 다음날. 원아는 소남이 말한대로 7시 반 정각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역시 소남의 차가 아파트 단지 입구에 서 있었다. 원아가 차 근처로 가자 그가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원아가 인사를 했다. “어서 타요.” 그가 한마디 했다. 원아가 차에 올라 문을 닫으려고 할 때 소남이 먼저 문을 닫아 주었다. 그가 다시 운전석으로 가는 것을 보며 원아는 안전벨트를 맸다. 소남도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사동을 걸었다. 원아는 그가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은 것을 보고 목적지가 익숙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참을 달리던 중 그녀가 궁금한 듯 물었다. “문 대표님, 우리 어디 가는 건가요?” “교도소예요.” 그가 솔직히 말했다. “교도소라고요?” 원아는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가 자신을 왜 그런 곳에 데려가는 걸까? 물론, 그가 자신을 그곳에 집어넣을 리는 없었다. 감옥에서 아는 사람을 볼까 봐 두려웠다. 예를 들면 알렉세이라든가. 며칠 동안 원아는 알렉세이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불안하고 걱정이 됐다. “네, 염 교수의 도움이 필요해요.” 소남은 목적지는 알려주었지만 무슨 일인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원아는 소남의 말을 듣고 단순한 방문이 아닌 누군가를 도와주러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문소남의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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