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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5화 꿈의 디테일

“대표님?” 원아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허리가 아픈 거 아녜요? 내가 들게요.” 소남이 가방 끈을 잡아당겼다. 원아는 난처했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가 이렇게 가방 끈을 당기니 마치 괴롭힘을 당하는 초등학생 같았다. 결국, 원아는 소남에게 가방을 주고 말았다. 소남이 가방을 받아 들고 앞장섰다. 그는 왼손에는 서류가방을 들고 오른손에는 자신의 가방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공항 안의 사람들 모두 그를 바라보았다. 그에게 여자 가방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차라리 핸드백이었다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원아는 왠지 소남에게 미안했다. ‘그냥 가방을 다시 주라고 할까? 하지만 소남 씨 성격상 절대 안 줄 거야.’ 원아는 결국 포기했다. 동준이 예약한 비행기표는 일등석이었다. 두 사람은 VIP 라운지에서 잠시 기다렸다. 잠시 후, 비행기 탐승 안내 방송이 나왔다. 두 사람은 바로 옆자리였다. 하지만 그녀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비행기 표에서 이미 자리표를 봤기 때문이었다. 원아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소남이 그녀 대신 가방을 잘 놓아 두었다. 그녀는 기분이 이상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우리 둘 마치 함께 여행을 떠난 커플 같아…….’ ‘하지만 우리는 지금 커플이 아니잖아…….’ 소남이 자리에 앉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염 교수, 2시간 동안 비행해야 하니 좌석을 조절하고 좀 자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차라리 잠을 자면 이런 기분도 사라질 거야. 소남 씨와 대화하지 않아도 되고.’ ‘소남 씨가 내 옆에 있으면 잠을 잘 수 있어…….’ 그녀는 의자를 조절하고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았다. 잠시 후, 원아는 깊은 잠에 들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스튜어디스가 음식을 가져왔다. 소남은 잠든 그녀 대신 아침식사를 받았다. 그리고 스튜어디스에게 깨끗한 담요를 달라고 부탁했다. 스튜어디스는 그의 말에 즉시 담요를 가져왔다. 소남은 담요를 ‘염초설’의 몸아 덮어주었다. 어찌나 조심스럽게 행동했던지 그녀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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