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6화 내가 다 책임질게
어는 정도 시간을 계산한 소남이 회사의 차 한 대를 미리 보내 원아를 마중할 수 있도록 하였고 동시에 고모 원민지에게 원아를 데리러 갈 차가 이미 주택단지 쪽으로 출발했다고 알려주었다.
원아는 할아버지 원춘식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낸 후 시간을 확인을 했는데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더 늦기 전에 집에 돌아가야 같아, 바로 입을 열었다.
“어르신, 여사님,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더 늦기 전에 저는 이만 집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원민지는 얼른 말했다.
“초설 씨, 좀 있다가 가지 그래요.”
“아닙니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저도 아직 할 일이 있어서요.”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할아버지 원춘식과 함께 오늘 하루 종일 이렇게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었고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더 늦어지면 할아버지와 고모가 힘들 것 같아 편하게 쉬실 수 있도록 자신이 자를 피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할아버지 원춘식은 이제 곧 발 마사지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자기가 계속 여기에 있으면 평소 할아버지 원춘식의 생활 패턴의 안 좋은 영양을 줄 뿐이라고 생각했다.
원민지는 ‘초설’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을 듣고 계속 못 가게 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 할 수 없이 말했다.
“초설 씨, 그럼 조금만 더 있다가 가요. 사실은 소남이가 이쪽으로 운전기사를 보냈다고 했어요. 시간을 계산해 보니까 얼추 올 시간이 다 된 것 같아요.”
“문 대표님이 이쪽으로 운전기사를 보냈다고요?”
원아는 상황이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당황스러웠다. 소남이 설마 이곳까지 운전기사를 보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요. 운전기사한테 헛걸음을 시킬 수는 없잖아요. 일단 초조해하지 말고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요. 주방에 가서 과일을 좀 가져올게요.”
원민지는 원아를 말리고 주방으로 향했다.
원춘식은 거실 소파에 앉아 빙그레 웃으며 원아를 바라보았다.
“초설아, 네 바둑 실력 그래도 좋은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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