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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1화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대표님께 국을 준비하셨잖아요. 겸사겸사 같이 갖다 드리세요.” 동준은 지금 감히 소남을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방금은 일부러 농담을 한 것에 불과하고 지금은 더 이상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만약 ‘염 교수’가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면 잠시 후에 직원들이 단체로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원아는 동준에게 재촉을 받았지만, 속으로는 망설이는 스스로의 마음을 느꼈다. 동준은 그녀가 아직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말했다. “방금 대표님이 제가 국을 먹고 있는 것을 보시고 화가 나신 것 같았어요.” “설마 내가 국을 줬다고 대표님에게 말했어요?” 원아는 동준이 일부러 그런 건지 묻고 싶었지만, 그가 소남을 일부러 거슬리게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네. 대표님이 왜 아침부터 국을 먹는지 궁금해하셔서 말씀드렸는데, 염 교수님이 주신 걸 알고는 안색이 순식간에 변하셨습니다. 교수님, 조금 있다가 회의가 있는 거 아시죠. 대표님 기분을 상하게 하면 곤란해지는 사람들은 바로 저희입니다.” 동준은 자기 보스의 조금 전의 얼굴을 회상했다. 너무나도 어두운 얼굴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염 교수’를 빼고 누구도 감히 대표실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보스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염 교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준의 말을 듣고, 원아는 의구심을 참을 수 없었지만, 그가 제 대신 번역 서류를 가지고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승낙해야 했다. “네, 알았어요.” 그녀는 번역된 서류를 들고 일단 다시 자기 사무실로 돌아갔다. 남은 보온병 하나를 보고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챙겨 들고 소남의 사무실로 향했다. 똑똑- 원아는 문을 두드렸다. 그가 자신에게 이사를 지시한 후부터 마음은 비할 데 없이 복잡했다. 소남의 목소리가 대표실에서 들려왔다. “들어와요.” 원아는 문을 열고 안에 앉아 있는 소남을 바라보았다. 역시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다. 동준이 말한 것처럼. “대표님, 서류 번역 다 했어요.” 그녀는 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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