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40화

“너희 둘... 지금 뭐 하는 거야?” 조도현은 미소를 띠었지만 그 안에 뭔가 날카로운 기운이 숨어 있었다. 칼날처럼 날이 서 있진 않았지만 묘하게 위험했다. 그 말에 윤지현과 고유진 모두 움직임을 멈췄고 둘 다 동시에 문 쪽을 바라봤다. 고유진은 얼른 윤지현의 손을 놓고 몸을 일으켰다. “뭘, 뭘 하긴요... 그냥 들어와 봤는데 지현이가 갑자기 저를 확 잡아당겨서... 별일 아니에요.” 하지만 고유진은 속으로 투덜댔다. ‘진짜 조도현은 여자한테도 질투하는 거야?’ 그러자 조도현은 가볍게 손짓했다. “유진 씨는 먼저 나가 있어요.” 고유진은 완전히 민망한 표정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방을 나갔다. 문이 닫히는가 싶더니 바로 딸깍하고 안에서 문을 잠그는 소리까지 들렸다. ‘설마... 진짜로 문까지 잠그다니... 조도현은 정말 배짱 하나는 대단하네.’ 윤지현도 그제야 천천히 일어나 앉았다. “아빠랑 난화 다 보고 온 거예요?” “아니. 아직 할 얘기가 많이 남으셨대. 나중에 다시 한번 더 강의 들어야지.” 조도현은 담담하게 대답하며 그녀 옆에 앉아 손끝으로 윤지현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손끝이 귓불을 스치자 간질간질한 느낌에 윤지현은 슬쩍 몸을 뒤로 뺐다. “그럼 얼른 다녀와요. 얘기 다 끝나면 이제 우리도 집에 가요.” “우리?” 조도현이 바짝 다가오며 물었다. “오늘 밤은 외할머니랑 여기서 자는 거 아니었어?” 윤지현은 서경순의 얘기만 나오면 온몸이 얼어붙을 지경이었다. “외할머니는 혼자 주무시는 걸 좋아하셔요. 오늘 밤은 제 방에서 주무시기로 했고 저는 그냥 집에 갈 거예요.” “그래?” 조도현의 숨결이 어느새 그녀의 입술 가까이 닿았다. “아저씨랑 너무 오래 떠들어서 그런지 입술이 다 트고 말랐어. 나 좀 촉촉하게 해줄래?” “입술에 립밤이라도 발라줄까요?” 윤지현은 얼른 조도현의 가슴을 밀치며 몸을 침대 아래로 내렸다. 그런데 그가 허리와 엉덩이를 확 안아 올리더니 자신 쪽 무릎 위로 얹어 앉히고 그대로 입술을 내리눌렀다. “그런 거 말고. 딴 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