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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너는 저리 비켜!” 박희경은 유치훈이 밀어붙이는 것을 보자 눈살을 찌푸렸다. ‘왜 쓸데없이 나서는 거야.’ 아랫사람들 앞에서 엄마에게 무정하게 쫓겨난 유치훈은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래도 밖에서는 다들 그의 체면을 세워주는데 말이다. “알았어요. 내가 갈게요. 어차피 엄마는 나를 보는 것도 싫어하시니까 내가 나가면 되잖아요.” 말을 마친 뒤 화가 난 얼굴로 뒤돌아 방을 나갔다. 윤지현은 식은땀이 흘렀다. ‘늙은 바람둥이가 무슨 말을 하려 한 거지? 서이숙의 딸이라고 말하려 했나? 방탕한 이미지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 거지?’ 박희경이 말했다. “미안하구나, 내 아들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구나.” 레운 그룹 회장이 머리가 어떻게 되었다고? 이 소문 퍼뜨려야겠네. 유하민은 그저 뭐라 할지 몰라 난감해했지만 조도현은 아주 여유가 있는 듯 가볍게 웃었다. “그럼 하민이에게 시간 날 때 병원에 데리고 가서 보라고 하세요. 연성에 좋은 정신과 의사가 없으면 운성으로 오셔도 되고요. 제가 추천해 드릴게요.” 윤지현은 말문이 막혔다. ‘이 말을 이렇게 받아친다고?’ 박희경도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다. 손자에게 진짜로 그녀의 아들을 데리고 가서 정신과 치료받고 머리를 검사하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조도현과 윤지현이 먼저 박희경의 방에서 나왔고 유하민은 안에 좀 더 오래 머물러 있었다. “방금 들어보니 네 큰아버지가 방금 지현이를 윤 비서라고 부르더구나, 지현이가 윤씨야?” 박희경이 유하민에게 물었다. “네, 윤씨예요. 이름은 윤지현이에요. 아주 좋은 여자애예요. 조도현이 지현이를 좋아해서 먼저 따라다녔죠.” 유하민은 이 말을 한 뒤 2초간 멈칫했다. “할머니, 할머니 친구와의 약속은 포기하시는 게 좋아요. 조도현은 다른 남자들과 달라요. 저 외모로 서른이 되어서야 겨우 한 명 사귄 걸 보면 얼마나 까다로운지 짐작이 가시죠? 할머니, 저 사람 움직일 수도 없고 이길 수도 없어요.” “누가 뭐 어떻게 하겠대? 전에는 몰라서 그랬지.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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