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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무대 아래 관객들은 완전히 이성을 잃고 분노에 찬 고성이 난무했다. 누군가가 썩은 채소 잎과 썩은 달걀을 송이나에게 마구 던져댔다. 송이나는 엉망진창이 되어 머리카락에 채소 잎이 잔뜩 묻었고 얼굴과 옷에는 온통 계란 액체가 묻어 있었다. 그녀는 극도로 비참한 모습이었다. “송이나! 이 독한 년, 연예계에서 당장 꺼져!” 송이나는 피할 곳도 없이 채소와 계란에 맞으며 눈물에 콧물 범벅이 된 채 갈라 터질 듯한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오빠! 은우 씨! 살려줘! 나 좀 데리고 내려가 줘!” 그녀는 송연준과 임은우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두 남자 모두 냉정하게 뿌리쳤다. 송이나는 바닥에 쿵 하고 넘어졌고 이마가 무대 모서리에 부딪혀 핏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이마를 감싸 쥐며 절망에 찬 눈빛으로 울부짖었다. “다들 나한테 어떻게 이래? 내가 바로 친동생이잖아!” 송연준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노려보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네가 고생하기 싫다고 내 옆에서 일부러 도망친 그 순간부터 이미 내 동생 아니야.” 임은우의 눈빛 또한 차가웠고 억눌린 분노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눈이 멀었지. 네가 지어낸 학대당한 과거에 속아 너를 불쌍히 여기는 바람에 가장 사랑하는 서아를 마음 아프게 했어. 이제 아무도 널 신경 쓰지 않아. 죽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 송이나의 울음소리는 더욱 처절해졌다. 그녀는 바닥에 꿇어앉아 다시 그들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인정사정없이 밀쳐졌다. 그녀의 눈에는 광기와 원망이 뒤섞여 있었다. 이어서 갈라진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 나한테 이러면 안 돼! 나야말로 송씨 일가 딸이야! 오빠 친동생이라고!” 바로 그때, 성호섭과 이수진이 여러 사람을 데리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들은 송이나를 보자마자 눈빛이 이글거리더니 다짜고짜 달려들어 그녀를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그중 한 중년 여성이 울부짖었다. “이 악독한 여자야! 네가 내 아들을 차로 치어 죽이고 다른 사람 시켜서 죄를 뒤집어씌웠지! 오늘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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