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1화
3일 후, 임동현은 별하늘전함을 타고 제왕성 범위에 속하는 지대에 들어섰다.
저 멀리 푸른빛을 발하는 커다란 행성을 바라보고 있자니, 아무리 임동현이라도 우주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왕성은 전체 은하계에서 가장 큰 생명체 행성이며, 또한 은하계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만약 우주, 은하계 바깥이거나 더 먼 우주 어딘가에서 제왕성을 바라본다면 은하계 전체가 제왕성을 둘러싸고 회전하는 것 같은 기이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제왕성의 주위에는 여덟 개의 위성이 주인을 지키듯 둘러싸고 있었는데, 제왕성은 그야말로 제왕처럼 웅장한 모습으로 은하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은하계의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행성인 제왕성의 진면모였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제왕성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은하계의 축복과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은하계의 무수한 세력들은 제왕성에 집 한 채 가질 수 있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을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은하계에 존재하는 백만 개의 생명 행성과 수십만 개의 크고 작은 세력 중, 실제로 제왕성에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세력은 극히 드물었다. 그것은 돈으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제왕성은 은하 제국의 황족인 하 씨 가문이 장악하고 있었고 제왕성의 거주권을 얻고자 한다면 주택을 분배 받기 위해서는 제국에 중대한 공헌을 한 세력이어야 했다. 경쟁력이 얼마나 센지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제왕성의 거주권을 갖게 된 세력이 몇이나 될까?
동시에 제왕성은 은하계에서 가장 안전한 행성이기도 했다. 은하계의 일인자인 황제 하운천이 이곳을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보영생 경지의 초인적인 존재인 황제 하운천은 진정한 영생 경지에 이르기까지 불과 반보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경지에서 한 걸음 더 내딛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어쩌면 영원히 반보영생 경지에 머물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운천은 여전히 은하계 전체를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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