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01화

열 대가 넘는 흑각함이 지구 표면 상공에 나타났다. “도련님, 저흰 지금 지구와 천 미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좋아!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노예 인장을 심을 준비하라고 전해!” 주홍우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네! 도련님!” 열 대가 넘는 흑각함이 공중에 멈춰 서서 지구에 노예 인장을 심으려던 순간, 임동현이 제왕성에 남긴 마지막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왔다. “그리고! 오늘부터 은하계에는 더 이상 몰래 노예 인장을 심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예전에 심었던 거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만 이제부터 저에게 들키는 순간, 구족을 멸할 것입니다!” 임동현의 말에 조금 전까지 들떠 있던 주홍우의 표정이 확 굳어버렸고 그의 곁에 서있던 계형우도 자리에 멍하니 있었다. 그들뿐만 아니라 주홍우를 따라 이곳으로 온 나머지 사람들도 화들짝 놀라서 행동을 멈추었다. 은하계에서 노예 인장을 심는 일을 금지하다니, 그들은 지금 지구에 노예 인장을 심으러 온 게 아닌가? 금지령을 내린 게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지만 금지령을 내린 사람이 얼마 전에 영생 경지에 도달한 은하계 주인 임동현이었다. 그가 만약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이 사람들의 구족을 멸할 것이기에 감히 은하계 주인의 말을 거역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순간, 열 대가 넘는 흑각함은 조용해졌고 한참 지나고 나서야 누군가가 물었다. “도… 도련님! 저희… 저희 이제 어떡하죠?” 그제야 정신을 차린 주홍우가 마음속으로 엄청난 갈등을 하고 있었고 그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만약 은하계 주인 임동현이 말한 대로 한다면 주홍우가 몇 달 동안 했던 갖은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셈이고 아무런 성과도 없이 제역으로 다시 돌아가 지금까지 살아온 별 볼일 없는 삶을 계속 살아가게 될 것이다. 보통 사람들 눈엔 그가 높은 위치에서 대단해 보이겠지만 가문의 상속자와 어르신들 눈에는 쓰레기만도 못한 존재였다. 주홍우는 지구의 존재를 알고 난 뒤로부터 어마어마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