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24화

공찬영은 묵묵히 한숨을 내뱉었다. 그녀도 최선을 다했지만 지존급 두 명이 한 명의 입문급 앞에서 사람을 구하기란 정말 어려웠다. 만약 상대가 전력을 사용한다면 어쩌면 한 치의 승산도 없었다. 서문도경이 이렇게 했다는 건 이제 서문 세력에서 칠색유리종의 노여움을 받을 준비를 해야 했다. 공찬영은 칠색유리종의 종주여서 서문도경은 성인 경지의 그녀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지만 서문 세력이 이참에 공찬영에게 톡톡히 본대를 보여줄 수 있었다. “동현아, 도망가!” 두 눈이 빨개진 백아름이 크게 소리쳤다. 그녀는 임동현이 서문도경을 맞선다는 건 죽음을 의미함을 알았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소리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백아름은 다음 장면이 예상이라도 하듯 처량한 표정으로 두 눈을 감 은채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동현아, 미안해! 내가 널 해쳤구나. 내가 성원계에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은하계에서 우두머리 자리에서 네 여자친구들이랑 유유자적하게 보낼 텐데, 거기서는 누구도 너를 반역할 사람도 없고 또 타고난 재질과 기적에 가까운 재능이 있어서 더 멋진 앞날이 너를 기다릴 텐데. 아쉽네... 모든게 끝이야.’ 백아름은 마음속으로 서문도경을 일생의 죽여야할 적으로 정했고 오늘부터 그녀가 살아가는 의미는 서문도경을 죽이는 것으로 마음먹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받아들였다. 백아름의 울부짖음을 들은 임동현은 쓴웃음을 지었다. ‘도망가라고? 성인 경지 강자한테서 어떻게 도망가라고!’ 임동현은 서문도경을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그에게 입을 열었다. “우리 원수 사이는 아니죠?” 임동현이 묻자, 서문도경이 움찔했다. 그는 임동현이 살려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무 의미가 없는 물음을 묻다니, 거기다 임동현이 자신을 상대하면 죽을 걸 알면서 너무도 침착했다. 이런 태도는 서문도경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임동현이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빌거라 예상했는데,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한들 살려주지는 않았지만, 그런 우월감을 서문도경은 즐겼다. 그는 임동현이 이렇게 조용히 소멸하는 것이 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