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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6화

뭔가 가려지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는 성인 경지 입문급의 고수이고, 임동현은 단지 지배급일 뿐인데! 양측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서문도경이 1할의 힘을 쓰는 것은 고사하고, 1%의 힘을 쓴다고 해도 임동현은 절대로 감당할 수 없어야 마땅했다. 만약 이 일이 밖으로 알려지게 된다면, 성인 경지 입문급 고수가 1할의 힘으로 지배급 애송이의 머리뼈조차 부수지 못했다고 알려지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코웃음 짓게 만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문도경은 성원계에서 가장 큰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서문도경은 확실히 1할의 힘을 썼고 임동현은 멀쩡했다. 상상 속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서문도경이 어안이 벙벙해진 이 시각, 귀빈 구역에 있던 다른 여자들도 모두 눈을 번쪅 떴다. 하지만 그녀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상상했던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 아니었는데, 임동현과 서문도경은 그녀들이 눈을 감았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설마 서문도경이 동현 씨를 놓아줄 생각이었나?’ 하지만 그런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다. 방금 서문도경이 했던 말들로 미루어보면 그는 절대로 임동현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면 그는 왜 동현 씨를 죽이지 않았을까?’ 모두의 마음속에 이런 의문이 생겼다. 서문도경은 1할의 힘으로 임동현을 해결하지 못하자, 그 자신도 혼란스러웠고 어리둥절 해졌다. 정신이 돌아온 후, 모두가 자신과 임동현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서문도경은 이 상황을 설명하기도 궁색했다. 당당한 성인 경지 고수로서 '죽어' 라고 외쳤지만 임동현이라는 땅강아지가 아랑곳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있었으니 말이다.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수치나 다름없었다. 이때, 분노가 다시 그의 뇌리를 때렸고 서문도경은 순식간에 의기가 충전되었다. “쾅!” 갑자기 치솟는 기운은 아직 공중에 떠 있던 백아름과 공찬영을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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