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8화
칠색유리종의 귀빈 구역은 초토화되어 폐허로 되었다. 그와 동시에 사방으로 퍼진 굉음은 칠색유리종의 종인들을 놀라게 했고, 이어서 수많은 그림자가 빠르게 이곳을 향해 날아왔다. 그리고 수많은 공간에 균열이 생겼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칠색유리종의 고위층 임원들이었다.
“종주님!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칠색유리종 임원중 한 명이 대표로 물었다.
공찬영은 보호막 가드를 나와 이미 도착한 고위층 임원들과 줄줄이 다가오는 종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들 물러가고, 더는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지 못하게 막으세요. 아무도 이곳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종주님...”
계속해서 이 상황에 관해 물으려는 사람이 있었다.
“명령입니다, 썩 물러가란 말입니다!”
공찬영 크게 소리쳤다.
“네! 종주님!!!”
칠색유리종의 고위층 임원들은 재빨리 물러갔다. 그리고 이곳으로 날아오는 종인들을 통제했다.
공찬영이 이렇게 대처한 것은 서문도경이 폭주하여 칠색유리종에 더 큰 타격을 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임동현, 네가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너무 순진하구나. 오늘 무슨일이 있어도 너의 머리를 박살 낼 것이다!”
서문도경이 이를 갈며 말했다.
사실 그가 만약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여, 다른 방식으로 임동현을 죽이려 했다면 임동현은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서문도경은 바꾸고 싶지도 않았고 바꿀 수도 없었다. 그는 꼭 이런 방식으로 임동현을 죽이려 했다.
“서문도경 님, 말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우리 고향에는 악당은 결국 말이 많아 죽는다는 말이 있어요.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니, 서문도경 님도 자칫하다가는 죽게 될 수도 있겠는걸요.”
임동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넌... 반드시... 죽일 것이다!!”
“그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걸요.”
서문도경은 임동현을 쳐다보았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매번 그가 먼저 말을 꺼낼 때마다 결국 그 자신만 화가 치솟을 뿐, 임동현은 여전히 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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