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7화
무역선. 주만영 등은 눈앞의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꿈만 같았다. 몇 분 전만 해도 무역선을 부수고 함께 장물을 나누려는 우주 해적들이 난무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전멸하여 하나도 남지 않았다.
뒤이어, 재난 뒤 여생의 기쁨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가득했다. 그들은 살아남았다! 여덟 명의 반보영생과 수백 명의 우주 경지 우주 해적의 습격에 맞서 그들은 성공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머리 위에 있는 이 황금색 거인의 공로였다. 주만영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무역선 꼭대기에 무릎을 꿇고 임동현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동현 님을 뵙습니다! 살려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동현 님께서 우리를 원하신다면, 한 번만 불러주시면, 저는 반드시 죽을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주만영은 무릎을 꿇지 않았다. 지금 그녀는 속으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무릎 꿇어야 해, 꿇지 말까? 지금 무릎을 꿇으면 앞으로 어떻게 임동현을 상대한단 말인가?
주위 사람들이 기꺼이 무릎을 꿇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을 본 주만영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임동현 같은 남자는 그녀와 같은 세계에 사는 남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맺어질 수 없는 운명일 것만 같았다. 그녀는 임동현과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 사람인 것만 같은 거리감이 들었다. 아마도 중앙신주대륙에 가면 두 사람은 헤어지고 다시는 만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슬픈 예감이 들었다.
방금도 주만영은 소인의 마음으로 군자의 마음을 가늠해 보며 임동현이 악마 같은 우주 해적단을 놓아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임동현은 오히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전략으로 우주 해적단에게 더 강도 높은 공포를 경험하게 해줄 줄은 몰랐다. 이 순간, 주만영의 마음속에는 한 가닥의 죄책감이 들었다.
그녀가 아직 무릎을 꿇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때, 임동현이 영생금신법상을 거두어들이고 무역선의 꼭대기 층에 나타났다. 그리고 손을 흔들며 무릎을 꿇고 있던 사람들을 일으켜 세웠다.
“여러분, 별말씀을요! 저는 그저 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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