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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8화

“물론입니다. 석환 아저씨가 방금 말하지 않았나요? 제 신분으로 경매 초대권 한 장 구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못 믿더라도 석환 아저씨의 말은 믿을 수 있겠죠? 어쨌든 석환 아저씨는 이곳의 책임자이시잖아요.”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자는 말을 마치고 임동현의 곁으로 가서 앉았다. 방금까지 이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은 주만영이었다. “동현 씨, 걱정하지 말아요! 셋째 아가씨가 도와준다면 분명히 경매에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유석환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면 셋째 아가씨는 어떻게 저를 도와주실 겁니까? 어떤 대가를 요구하시려는 거죠?” 임동현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임동현은 상대방이 기왕 말을 꺼낸 것은 분명히 자기를 도우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상대가 어떤 요구를 제기할지는 전혀 예상이 되지 않았다. 무릇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임동현은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무조건 만족시킬 생각이었다. 일단 경매에 들어가면 실력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고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동현 씨는 화수분 상사의 사람이 아니니, 저를 셋째 아가씨라고 부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이름은 소설윤입니다.”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자가 말했다. “설윤 님! 제가 뭘 어떻게 하면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우선 동현 씨를 증명해 보이세요.” “증명이요? 뭘 증명하면 될까요?” 임동현이 물었다. “당신이 경매에 들어갈 재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거죠. 초대권을 받은 사람들은 뒤에 있는 가문이나 세력이 모두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입지가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고객의 지갑이 두둑해야만 저희도 보물을 팔고도 돈을 못 받을 걱정은 안 할수 있으니까요. 그 때문에 동현 씨의 말만 듣고 움직일 수 없어요. 만약 동현 씨가 경매에 입찰하고 나서 나중에 낼 돈이 없다고 하면 어떡합니까? 그러면 모든 손해를 우리 화수분 상사가 떠안아야 하니, 제가 아무리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라고 해도 책임질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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