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6화
임동현이 방문을 여는 것을 본 순간, 그 중 한 여자가 공손하게 말했다.
“동현 님, 깨어나셨습니까? 저희는 동현 님을 씻겨드리려고 왔습니다.”
임동현은 더 이상 이런 상황이 어색하지 않았다. 재력과 권세를 손에 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누려봤을 법한 서비스였다.
“탁자 위에 물건을 올려놓으시고 가보세요. 제가 할게요!”
임동현이 말했다. 그는 여전히 시중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동현 님, 저희가 모시도록 허락해 주세요! 거절하시면 저희는 오히려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두 미녀는 당황한 듯 말했다.
그녀들의 직책은 화수분 상사의 귀빈을 모시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손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컴플레인을 걸게 되면 그녀들은 화수분 상사에 지정된 벌을 받아야 했다.
“그렇다면 우선 들어오세요!”
임동현도 두 사람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모두 쉽지 않다는 것을 임동현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일찍이 지구에 있었을 때,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었기 때문에 밑바닥 계층의 어려움을 깊이 체득해 보았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미녀는 방으로 들어가 임동현을 씻겨주고 시중을 들었다. 임동현은 그녀들의 손길이 닿는 것이 싫었지만 불편함을 참으며 두 사람이 자기를 다루도록 내버려 두었다.
서비스를 마치고 나서, 그중 한 명이 방 벽에 있는 버튼을 가리키며 말했다.
“동현 님,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를 불러주세요. 그 버튼만 누르면 당장 달려올 것입니다. 여기 머무시는 동안 저희 자매가 동현 님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두 분께 잘 부탁드릴게요.”
임동현도 예의를 갖춰 말했다.
“동현 님, 그런 말은 하지 마십시오. 동현 님의 시중을 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동현 님, 별일 없으시면 저희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세요. 가서 일 보세요!”
두 사람이 떠난 후, 임동현은 돈 좀 쓸 수 있는지 둘러보려고 했다. 이곳은 중앙신주대륙에서 대규모 무역구역에 속했기에 장사하는 상인들이 셀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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