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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화

장씨 가문에서는 그에게 더 강한 호도자를 다시 붙여줄 것이다. “도련님! 저희가 이렇게 소씨 가문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제 그 가문 사람들이 따져 물을 때 저희도 난처해질 거예요.” 장태욱이 그를 설득하려 했다. “그 사람들 체면을 지켜줬잖아요? 난 전부 다 산 게 아니에요. 그저 팔 할만 샀다고요.” 장현승은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도련님, 지금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하시다는 걸 압니다. 당연히 분출하셔야겠지요. 이제 어느 정도 화도 푸셨으니 진정하셔야 합니다. 앞으로는 경매품을 더 구매하지 마세요. 아니면 이제 가문에서 물으면 저희도 설명해 드리기 힘들 거예요.” “뭐가 힘들어요? 아저씨, 오늘은 저 말리지 마세요. 경매에 왔는데 사고 싶은 건 다 사야죠. 저 돈 많아요.” “도련님, 잘 생각해 보세요. 이제 소씨 가문에서 따지면 집안 어르신들도 도련님께 불만을 가지실 거예요. 그렇게 되면 도련님께서 집안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고 하실 때 집안의 도움을 못 받을 수 있어요.” 장태욱의 말들은 장현승의 정곡을 찔렀다. 술집에서 자신이 오줌을 지린 것을 본 사람들을 전부 처리하자면 가문의 은밀한 힘이 필요했다. 만약 가문의 고위층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골치 아파질 것이다. 그러면 사실대로 말해야 가문에서도 나서서 그 사람들을 죽이려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까? 장현승은 맞아 죽어도 그 일을 가문에 알리지 않을 것이다. 일단 알려지게 되면 가문 고위층 마음속 그의 지위는 무조건 뚝 떨어질 것이다. 그를 내쫓고 다른 후계자를 1순위로 배양할지도 모른다. “아저씨, 저 이제 알겠어요. 이제부터는 적당히 하고 무턱대고 지르지 않을게요. 저한테 필요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것만 살래요.” 장현승이 말했다. “도련님 잘 생각하셨습니다!” 한편, 소설윤은 단상에서 내려와 다급히 소정원을 찾아갔다. “할아버지, 장현승 그놈 분명 소란 피우러 온 거예요. 계속 이렇게 사게 놔두면 우리가 이번 경매를 진행한 목적을 이루지 못할 거예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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