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1화
용준은 죽을 각오로 임했다. 어떻게든 상대에게서 원하는 것을 취해야 한다.
상대 측에는 용방 절정에 오른 고수가 세 명이나 있었다. 용준은 그 중 한 명에게만 집중 공격을 해야 했다. 그것도 상대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해야 승산이 있었다.
그에게 허락된 기회는 단 한번. 한방에 상대를 날려버리든, 아니면 빗나가든 이 공격을 다 쓰고 나면 그에게는 저항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적이 공격해 온다고 해도 가만히 맞고 있는 수밖에 없다.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기에 그때가 되면 영낙없이 죽게 될 것이다.
용준은 통증을 무시하고 힘을 방출시켰다. 그리고 눈깜빡할 사이에 세 명의 고수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온몸의 힘을 끌어모았다.
필생의 마지막 공격!
대하인으로 태어나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붕권!!!"
용준은 함성을 지르며 가장 가까이 있는 가면 남자의 심장 쪽을 향해 주먹을 꽂았다.
그가 운용한 권법은 대하의 유명한 형상 권법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강대한 필살기-붕권이었다.
붕권은 제대로 명중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상대가 용방 절정의 고수라고 해도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심장은 인체 중에 가장 취약한 부위였다.
심장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진다면 운이 좋으면 중상이고 운이 나쁘면 즉사할 수도 있었다.
용방 절정의 세 가면인도 용준이 갑자기 공격해 올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다.
조금 전 용준이 했던 말을 어떻게 빨리 상부에 전할지 고민하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탓도 있었다.
그들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용준의 주먹이 그들의 눈앞까지 다가왔다.
세 사람은 신속히 방어 태세를 취했다.
하지만 용준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던 가면인은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공격을 막아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급소가 맞는 것만 피하려고 상체를 조금 비틀어 어깨로 용준의 주먹을 받아 냈다.
쾅!!!
용준의 전력을 실은 주먹에 어깨를 맞은 가면인은 몸이 허공에 뜨더니 두 일행의 머리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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