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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대하 변경의 숲, 이제 곧 대하 경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이동하고 있었다. 무도가들은 주변에서 큰 원을 그려 야수의 습격을 막았고 여자와 아이는 중간에 감쌌다. 그들은 다름 아닌 도망 중인 당씨 가문과 성수연맹이었다. 송사민이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대하인으로 의심되는 은면이 세계 5대 세력 중 하나인 모세 가문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는 말을 듣고 그들은 덜컥 겁이 났다. 만약 대하에 두 명의 신방급 장성이 있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5대 세력 중 원탑이 될지도 몰랐다. 이런 상황에서 평범한 대하 시민을 상대로 소란을 피워 대하의 기둥을 흔들려고 한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 상황에 두 세력은 잔뜩 겁먹었고, 결국 서로 손잡고 대하에게 들키기 전에 도망가기로 했다. 그들은 대하에 남는다고 해도 성공을 기대할 수 없었고, 매일 혹여나 보복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다. 게다가 최근 저지른 일은 대하의 한계를 시험한 꼴이니 가망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몰래 대하를 떠나는 것이었다. 대하 밖으로 나가기만 한다면 넓은 세상에서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 도망이야말로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었기에 그들은 손을 잡고 최대한 빨리 도망가려 했다. 그들은 대하에서 가장 인적이 드문 변경의 숲을 도망 노선으로 선택했고 약 보 동안 걸어서 이동해 대하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갈 작정이었다. 그들이 목표로 삼은 나라에는 신방급 정상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신방급 상급이 3명이나 있었으니 얼마나 자유롭겠는가. 어쩌면 실력을 더 키울 기회가 있을지도 몰랐다. 단체 이동은 아주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다. 필요 없는 물건을 추려내는 것만 해도 아주 오래 걸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아무리 강한 가문이라고 해도 정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약한 사람이 꼭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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