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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머나먼 우주, 은하계의 중심에 있는 커다란 행성. 한 여자가 멍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바라봤다. 그녀의 이름은 소가영으로 은하 제국 홈페이지의 상담원이었다. 소가영은 원주민 행성의 거주자라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전력을 물어봤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녀조차 놀라게 했다. ‘항성급 장성?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원주민 행성에 어떻게 항성급 장성이 있지? 이건 말도 안 돼.’ 소가영은 은하 제국에서 일한 오랜 시간 동안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단 한 번도 본 적 없었다. 이토록 넓은 은하계에 등록되지 않은 원주민 행성은 아주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행성의 최고 전력이 위성급에만 머물러 있었다. 위성급도 어쩌면 강한 축이었다. 그러니 원주민 행성에 항성급 장성이 있다는 것은 쉽게 믿을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항성급 장성은 은하계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강한 축에 속했다. 이런 사람이 지키고 있는 행성을 누가 감히 침략한다는 말인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소가영은 임동현에게 답장을 남기고는 상사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상담원이 한참 답이 없자 임동현은 또다시 걱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괜한 걱정을 한 것이었다. 항성급 장성이 있는 원주민 행성이라니, 이게 가짜 소식이라고 해도 제국에서는 고도로 중시할 것이다. 소가영에게서 소식을 전해 들은 상사는 바로 은하 제국 상부에 알렸다. 그리고 임동현도 드디어 답장을 받았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저희도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임동현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소가영의 말투는 방금 전보다 훨씬 공손해졌다. 그녀의 기준으로 봤을 때 항성급 장성은 이미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었다. 은하 제국에는 고수가 아주 많다. 하지만 소가영은 그저 평범한 직원일 뿐이었고, 그녀의 상사도 얼마 전에 금방 행성급에 도달했다. 그래서 그녀는 저도 모르게 말투를 바꿨다. 고수는 역시 어딜 가도 존경을 받는다. 그렇게 또 한참 기다리고, 대화창에 새로운 소식이 떴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원주민 행성을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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