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7화
송사민 저택의 마당.
임동현은 대하 각 세력에게 약을 나눠주자마자 이곳으로 왔다. 그는 세 상자의 약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어르신, 이건 3000개의 DNA 약입니다. 이 약들은 대하의 정예에게 사용하십시오. 그들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대하도 없습니다.”
“고맙네!!!”
송사민은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로써 대하의 정예에게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아닙니다. 이건 제가 응당 해야 하는 일이고, 그들이 응당 받아야 하는 대우입니다. 어르신도 꼭 약을 사용하십시오. 비록 10대에서 30대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는 하지만 그 외의 사람에게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르신의 잠재력으로는 한층 더 돌파해 실력과 수명을 전부 높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곧 떠날 몸이니, 지구는 아직 어르신이 필요합니다.”
“지구를 떠나려는 건가?”
송사민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네, 저는 언제까지나 지구를 지키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의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해서 다음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습니다. 저도 직접 나가 보지 않고서는 발전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임동현이 답했다.
“알겠네. 자네는 마음 놓고 나가도 좋네. 지구를 침략하려는 자는 내 시체를 밟고 지나가야 할 것이야. 하지만 자네가 어디로 가든 지구인이라는 것만은 잊지 말게나.”
송사민이 진지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구는 저의 뿌리입니다. 이곳에 가족과 친구가 있는 한 무조건 멀리 가지 않고 금방 돌아올 것입니다.”
“그럼 다행이군. 언제쯤 떠날 생각인가?”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렸다가 지구가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확신이 생긴 후에 떠날 것입니다. 때가 되면 어르신에게 많은 일을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은하계의 중심에 도착하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덕분에 연락이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 오늘은 나랑 술 한잔 들게. 앞으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
“네.”
송사민의 저택에서 나온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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