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0장

“미안, 마침 증거가 있어.” 김시아는 그 붉은 입꼬리를 살짝 위로 올리며 곧바로 하얀 손가락으로 핸드폰을 조작했다. 다음 순간, 무대 위의 대형 화면이 켜지면서 한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동영상에는 김시아가 곡을 작곡하는 모든 증거가 분명히 기록되어 있었다. 곧 김시아는 고개를 들어 김유미를 차갑게 쳐다보았다. “이제 더 할 말이 있나?” 김시아는 곡을 작곡할 때마다 기록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 곡은 그녀가 경성에 돌아오기 전에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작곡한 곡이었다. 김유미의 얼굴은 순식간에 창백해졌고 증거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눈빛은 점점 더 독기가 서렸다. ‘이 빌어먹을 년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니... 망했어!’ 김유미는 완전히 끝났다! “김유미가 이렇게 비열한 사람이었어? 표절하고도 모른 척하다니... 우리가 얼마나 믿어줬는데.” “맞아, 맞아! 김유미가 우리를 모두 속였어. 정말 교활한 사람이네.” 짧은 시간 만에 김유미는 모든 이의 미움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심수정과 김준수, 김현호는 원래 김유미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었지만 이 확실한 증거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김유미를 향해 실망과 고통이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반면에 김시아를 바라보는 김준수와 심수정의 눈빛에 자랑스러움만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김유미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 그녀는 이미 음악계에서 완전히 추방당했고 명성도 김시아 때문에 망가졌다. 그러니 심수정과 김준수의 사랑까지 잃는다면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어.’ 김유미는 눈물을 글썽이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 “잘못했어, 언니. 내가 피아노 연습하는 걸 몰래 듣고 일시적으로 판단을 잘못해서 언니의 곡을 표절했어. 정말 잘못했어. 제발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줘...” 하지만 김시아는 냉담한 표정으로 김유미를 바라보며 조롱이 섞인 미소를 지었다. 김시아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김유미는 이를 악물고 갑자기 발코니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