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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진우주를 발견한 순간, 그제야 짜증이 가득하던 김시아의 표정이 풀어지고 얼굴이 그나마 환해졌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던 진우주 역시 차가운 눈빛이 한결 수그러들었다. ‘이렇게 착한 우리 시아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겠어.’ 한 총장은 물론이고 허수호도 오성민도 그 무시무시한 포스에 눌려 김시아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채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한참 뒤에야 겨우 정신을 차린 한 총장이 의심스럽다는 말투로 물었다. “그쪽이 김시아 학생 학부모님 되십니까?” “학부모라...”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진우주는 묘한 표정으로 김시아를 힐끗 바라보았다. 차가운 목소리에 왠지 모를 장난기가 실렸다. “뭐, 비슷하죠...” 학부모라고 하기엔 딱 봐도 젊은 데다 평범한 사람에게서 볼 수 없는 포스까지 한 총장은 의아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일단 기가 눌린 그는 최대한 공손한 말투로 물었다. “실례지만 김시아 학생과 무슨 사이시죠?” “그게...” 진우주가 대답하려던 찰나, 김시아가 대신 선수를 쳤다. “삼촌입니다.” “삼촌?”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친 진우주가 이를 악물었다. 김시아를 바라보는 눈동자가 분노인지 무엇인지 모를 감정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또 까부네. 귀여워서 정말...’ 순간 얼음 동굴에라도 들어간 듯 오싹해진 분위기에 한 총장은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저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 뭔데 인상이 저렇게 더러워.’ “삼촌인지 오빠인지 상관없고. 쟤가 내 딸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오늘 이 일 해결 못하기 전까진 누구도 이 방에서 못 나가. 쟤 당장 퇴학시키라고!” 역시 진우주를 알아보지 못한 신찬수가 호통을 쳤다. 한편, 진우주가 사무실로 들어온 순간부터 신미주는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조차 없었다. ‘저렇게 잘생기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남자는 처음이야. 어떻게 하면 저 남자 눈에 들 수 있을까...’ 아픈 것도 있고 멍하니 진우주의 얼굴을 바라보던 신미주는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그렇게 무섭게 몰아붙이지 마. 시아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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