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화
송찬미의 남편은 정말로 신승우였다.
서지연은 귀찮다는 듯 말했다.
“됐어. 남편이 누군지 뭐가 중요해. 어차피 넌 기회 없어.”
현리아는 하서준이 또 송찬미 이야기를 꺼내자 지난번 경매회 사건이 떠올라 얼굴이 어두워졌다.
현리아가 물었다.
“그 동료 송찬미는 어디 있어? 오늘 왜 안 보여?”
“퇴사했어.”
서지연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현리아를 바라보았다.
“너도 걔가 신경 쓰여?”
현리아는 냉소를 지었다.
“지난번 경매에서 내가 찜해 둔 목걸이를 가로챘잖아. 고작 회사원 주제에 자기 상사 일 좀 도와줬다고 자기가 무슨 재벌 사모님이라도 된 줄 아는 거지.”
그 말을 듣자 서지연은 단번에 알아차렸다.
‘아, 지난번 경매에서 현리아가 점찍어 둔 목걸이를 가져간 사람이 찬미였구나.’
그날 현리아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SNS에 다섯 개나 되는 글을 올리며 욕을 해댔으니 말이다.
서지연은 그 경매에 가지 않았기에 그 사람이 송찬미인 줄은 몰랐지만 속으로는 참 잘했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에서야 그 사람이 송찬미였다는 걸 알게 된 서지연은 마음이 더 시원해졌다.
‘송찬미가 현리아가 탐내던 목걸이를 가져갔다는 이유 하나로 저렇게까지 날뛰다니. 만약 송찬미가 신승우의 아내이자, 신영 그룹 안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뇌출혈이라도 오는 거 아니야?’
그 생각에 서지연은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풉.”
“뭐가 웃겨?”
현리아가 의심스러운 눈길로 그녀를 보았다.
서지연은 눈물이 나도록 웃었다.
“하하... 아니야. 그냥 갑자기 웃긴 농담이 생각나서... 하하.. 하하하...”
‘미친 거 아냐?’
현리아는 속으로 눈을 흘기며 속으로 욕했다.
하서준과 현리아는 서지연이 왜 웃는지 몰랐지만 황지아는 알고 있었다.
그녀도 따라 웃으며 말했다.
“네가 떠올린 그 농담이 뭔지 알아. 나도 진짜 웃기다고 생각해. 하하하...”
하서준이 물었다.
“오늘 그 여자가 온다고 했지?”
“안 와.”
서지연은 웃음을 거두고 차갑게 말했다.
“이미 퇴사했어.”
“퇴사? 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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