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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곽도현의 손가락이 움츠러들었다. 어젯밤 신승우가 복도에서 송찬미를 끌어안고 키스하던 장면이 불현듯 뇌리를 스쳤다. 그는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행이네요.” 잠시 침묵이 흘렀고 곽도현은 정신을 가다듬으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우리... 친구 해도 될까요?” 곽도현이 이렇게 말한 것은 노민희와 심영준 때문이었다. 노민희가 신승우를 짝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었다. 노민희 뒤에는 강릉 노씨 가문이 있는데 만약 노민희가 정말 송찬미에게 손을 쓴다면 신승우가 과연 그녀를 온전히 지켜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곽도현은 진심으로 말했다. 그는 훗날 노민희가 송찬미를 괴롭히고 신승우가 송찬미 편을 완전히 들어주지 못할까 봐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신승우는 그 위치에 있다 보니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고 신씨 가문과 노씨 가문도 몇십 년간 이어온 교분이 있었다. 송찬미는 곽도현의 말이 진심인지 알지 못하고 단지 예의상 하는 말로만 받아들이며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친구예요.” 두 사람은 문밖 멀지 않은 길거리에서 누군가 휴대폰을 들어 그들을 향해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친구처럼 담소를 나누었다. 이 커피숍은 번화한 쇼핑거리의 1층에 자리 잡고 있었고 마침 곽도현과 송찬미는 창가 쪽에 앉아 있었다. 노민희가 퇴근 후 쇼핑을 하러 나왔다가 우연히 그들을 보게 된 것이다. ... 돌아가는 길에 곽도현은 친구 석진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석진의 충격적인 목소리가 휴대폰을 통해 흘러나왔다. “어젯밤 신영그룹 대표가 공식 발표한 일이 인터넷에서 난리 났더라. 현장 영상을 봤는데 그 여자 말이야, 네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아니야? 그게 신승우 대표의 아내라고?” 곽도현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응.” “진짜 말도 안 돼, 너 왜 이렇게 운이 없어. 겨우 좋아하는 여자 생겼는데 유부녀 일 줄이야. 그것도 신영그룹 사모님이라니.”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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