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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식사 후, 송찬미와 신승우는 청람헌으로 돌아왔다. 차 안에서 송찬미가 물었다. “배영수 어떻게 보여요?” 신승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괜찮아.” 송찬미는 웃으며 말했다. “우리랑 같은 기수잖아요. 그때 학교에서 유명한 교내 킹카였어요. 사실 오빠도 킹카였죠. 고등학생 때는 오빠랑 배영수를 비교하는 애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오빠가 더 잘생겼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신승우가 고개를 살짝 돌려 그녀를 봤다. “그럼 넌?” 송찬미는 눈을 찡긋하며 웃었다. “당연히 오빠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했죠. 그때 오빠를 짝사랑했으니까요.” 신승우의 입가에 잠깐 웃음이 스쳤다. “지영이는 배영수를 정말 좋아했어요. 수능 끝나고 고백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거든요. 그날 밤 내내 울면서 이제 사랑 같은 건 믿지 않겠다고, 다시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신승우는 가볍게 웃었다. “그래서 그때 그렇게 해외 유학을 고집했구나. 실연 때문이었네.” 송찬미는 조금 감회에 젖어 말했다. “전 둘이 다시 이어질 줄 몰랐어요. 그런데 4년 지나서 결국 함께하게 됐네요.” 그러면서 그녀는 신승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우리도 이렇게 함께 있고... 참 좋아요.” 운전기사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 무심코 룸미러를 봤다. 늘 차갑고 깊던 대표님의 눈빛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었다. 청람헌의 이 별장은 혼인신고 직후 신승우가 직접 마련한 신혼집이었다. 집을 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송찬미는 어머니와 함께 부산으로 갔고, 신승우는 그녀를 자주 보기 위해 대부분 시간을 부산에서 보냈다. 그래서 이 집은 한동안 비어 있었지만 정기적으로 관리가 되어 언제 와도 깨끗했다. 다만 생활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내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이 별장은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자랑했다. 샤워를 마친 송찬미는 서재 문이 열려 있는 걸 보았다. 신승우는 노트북 앞에 앉아 일을 처리하고 있는 것을 본 그녀는 방해하지 않고 테라스로 나가 야경을 감상했다. 강가에 있는 집이라 밤바람이 시원하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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