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4화
“사모님, 대표님이 사고를 당하셨어요.”
임도윤의 목소리는 급했다.
“병원까지 너무 멀어서 제가 일단 대표님을 집으로 모시고 있어요. 지금 문 앞까지 거의 다 왔으니 사모님께서 나오셔서 맞이해 주세요.”
송찬미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당장 옷장으로 달려가 옷을 갈아입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대표님께서 최음제에 중독됐어요. 지금 상황이 긴급한데 병원까지는 너무 멀어서 시간이 촉박할까 봐 걱정입니다.”
송찬미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최음제라니? 누가 감히 승우 오빠에게 이런 짓을 한 거야?’
순간 송찬미의 머릿속에 한 이름이 떠올랐다.
노민희. 그녀 말고 누가 감히 이런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송찬미는 급히 말했다.
“저도 지금 바로 나와서 오빠를 맞이할게요.”
임도윤의 말투만 봐도 신승우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송찬미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만 같아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으로 달렸다.
청람헌 별장은 면적이 넓었다.
그녀의 침실은 2층에 있었고 1층으로 내려와 문을 나서려면 정원과 마당을 지나야 했다.
1층 거실에서 별장 정문까지의 거리는 100m가 넘었다.
송찬미는 신승우 상태가 걱정되어 발걸음을 늦추지 못하고 단숨에 대문 앞까지 달려갔다.
대문을 열고 벽에 기댄 채 숨을 헐떡이며 신승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두 대의 자동차 전조등이 가까워지며 검은색 마이바흐가 문 앞에 섰다.
임도윤이 차 문을 밀고 내려 운전석 쪽으로 돌아가 뒷좌석 문을 열었다. 송찬미도 재빨리 달려가 돕기 위해 다가갔다.
신승우는 임도윤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렸다.
송찬미가 보니 그의 얼굴은 붉었고 양복 재킷은 뒷좌석에 버려져 있었다. 셔츠 윗단추 두 개가 풀려 있었고, 목 주변 피부가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신승우는 계속해서 마른침을 삼켰으며 두 눈에는 욕망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송찬미는 서둘러 반대쪽에서 손을 내밀어 신승우를 부축했다.
피부가 닿는 순간 신승우의 뜨거운 체온이 고스란히 느껴져 송찬미의 심장을 움찔하게 했다.
“노민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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