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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송찬미와 신승우는 게임 전시회를 다 돌아보고 밥 먹으러 갈 준비를 했다. 지하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두 여자 중 한 명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신 대표님?” 송찬미가 멈칫하더니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여자는 놀란 표정으로 신승우와 송찬미를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정말 신 대표님이세요? 잘못 본 줄 알았는데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여자가 이렇게 말하며 송찬미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이분은 누구세요?” “와이프에요.” 신승우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아... 와이프시구나...” 여자가 멍한 표정으로 대꾸하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고 언성을 높였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와이프라고요?” 신승우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여자의 눈빛이 심하게 요동치더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송찬미가 입꼬리를 올리며 예의상 그 여자와 인사를 나눴다. “안녕하세요.” 정신을 차린 여자가 침을 꿀꺽 삼키며 대꾸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 신승우와 송찬미가 멀어지고 나서야 여자가 같이 온 친구를 잡고 마구 흔들었다. “아아아아. 신 대표님이 결혼했어. 신 대표님이 결혼했다고.” 친구는 머리가 다 어지러웠다. “봤어. 나도 봤어. 그만 흔들어 어지러워.” “아아아. 봤어? 신 대표님이 대신 가방 들어주는 거? 저 사람 신 대표님이야. 신승우라고. 만년설 같은 남자가 여자의 가방을 들어주다니.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때려죽여도 못 믿을 것 같아.” ... 36층, 하늘을 찌를듯한 높이의 고층 건물에 자리 잡아 공중 화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회원제 레스토랑을 신승우는 통째로 예약했다. 레스토랑은 프랑스 셰프가 직접 요리했다. 옆에서는 피아노 연주곡이 잔잔하게 울려 퍼졌고 은은한 장미꽃 향기가 풍겨왔다. 창문 밖으로는 도시의 야경을 끝도 없이 펼쳐졌다. 신승우와 송찬미가 서로를 마주하고 앉자 분위기는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송찬미는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런 로맨틱한 장소에 신승우와 단둘이 있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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