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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성지원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무거웠던 마음속의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한 얼굴로 하윤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난 괜찮아. 얼른 들어가자.” 도우미는 성지원과 하윤에게 남서연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 거실에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남서연을 부르러 갔다. 도우미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린이 위층에서 내려오더니 두 사람을 보고 인사했다. 성지원이 물어보기도 전에 강아린은 다시 떠났으며 뭔가 고민거리가 있는지 정신을 반쯤 놓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들어온 강은성은 두 사람을 보지 못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화를 내면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성지원과 하윤은 강은성이 2층으로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 쾅 하고 크게 문을 닫는 소리를 들었다. 성지원과 하윤은 얼굴색이 변하면서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하윤은 성지원을 보며 물었다. “올라가 볼까?” 성지원은 한참 고민하다가 말렸다. “아니야. 부부 사이 일에 외부인이 끼어들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어.” 방에는 짙은 술 냄새가 진동했고 바닥에는 술병과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원래 기분이 안 좋았던 강은성은 어수선한 침실을 보니 더 짜증이 났다. 밤새 술을 마신 남서연은 속이 좋지 않아 변기에 엎드려 두 번 정도 토하고는 미처 씻지 못했다. 밖에서 나는 큰 소리에 남서연은 강은성이 화를 내며 돌아와 그녀한테 따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남서연은 더 이상 외모를 정리하기도 귀찮아 헝클어진 머리로 강은성 앞에 나타나 조롱 섞인 얼굴로 강은성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돌아왔네.” 강은성은 망가진 모습으로 조롱하는 남서연을 보며 얼굴색이 더 어두워졌다. “남서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 내가 경고했지? 진유미를 찾아가지 말라고. 내 말은 귓등으로 듣는 거야?” “진유미가 그래? 내가 찾아갔다고?” “진유미가 다 말했어. 유미가 오해를 풀려고 너를 불렀다고. 그런데 넌 어떻게 했어? 남서연, 네가 제멋대로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독한 여자일 줄은 정말 몰랐어.” 강은성은 어젯밤 진유미가 남서연에게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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