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2장
“그렇구나.”
이천후는 가슴이 쿵쾅거려 숨을 몰아쉬었다. 간발의 차로 죽음을 피한 기분이었다. 설마 이 작은 곤붕 뼈 하나가 자신의 목숨을 구할 줄이야.
그러나 아직 한숨 돌릴 겨를은 없었다. 하늘에서 여전히 천뢰가 사라지지 않고 이천후를 향해 내려치고 있었다.
“빌어먹을...”
이천후는 저도 모르게 욕설을 뱉으려다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의 몸이 강렬한 금빛으로 물들었고 마치 태양처럼 찬란한 빛이 사방을 비추었다.
천뢰가 그 빛과 닿자 놀랍게도 순해지더니 강력한 에너지로 변해 이천후의 몸 곳곳을 휘돌았다.
‘이건 파괴 천뢰가 아니야... 몸을 단련할 수 있는 천뢰 같은데?’
순간적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천후는 즉시 비법을 펼쳐 몸 안을 흐르는 번개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육체를 단련하기 시작했다.
이틀 밤낮이 흐른 후.
무시무시한 천뢰의 기운은 이천후의 몸 구석구석을 완벽히 단련시켰다. 그의 뼈와 살, 피부까지도 은은한 금빛으로 빛났다.
몸이 완전히 천뢰의 힘을 흡수한 후에야 그 금빛이 서서히 사라졌다.
‘만법 금신이 완성된 건가?’
이천후는 기대에 찬 마음으로 가볍게 뛰어올랐는데 그의 몸은 한순간에 땅에서 십여 미터나 솟구쳐 올랐다.
‘내 몸이 어떻게 이렇게 강해진 거지?’
그는 자신의 발에 실린 폭발적인 힘에 스스로 놀랐다. 이후 전력을 다해 뛰어오르자 이번에는 무려 몇십 미터나 넘는 높이까지 솟구쳤다.
그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자신의 몸이 완전히 새로 태어난 것처럼 느껴졌다. 피부 표면에는 은은한 금빛이 맴돌며 신왕처럼 초월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이제는 규룡 전신이라도 한 방에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군.’
비록 규룡을 쓰러뜨리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중상을 입힐 자신이 있었다.
그때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다가와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축하해! 만법 금신이 완성되었군!”
...
삼일 후.
고촌에서 수십 리 떨어진 곳에 수백 기의 대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요란한 요수들의 철제 발굽 소리가 대지를 울리며 먼지를 자욱하게 피어 올렸다.
이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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