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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7장

청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지금 상황은 결코 좋지 않았다. 그들은 조직과 떨어져 있었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동료들을 찾아 다시 합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천후의 눈빛을 보니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복수였다. 처음 만난 사이인지라 청이는 더 이상 말릴 수도 없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산을 내려왔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청이는 몇 번이나 말을 꺼낼까 말까 망설였다. 결국 그들은 산기슭에 도착해 발걸음을 멈췄다. “선배님들, 제가 봤던 지도에 따르면 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안전한 거점이 하나 있습니다.” 청이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두 분도 알다시피 이곳은 밤에 매우 위험합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황전의 장로가 출발 전부터 등천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 주었기에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등천로에서는 밤이 되면 원래 넘쳐 흐르던 천지 영기가 기이한 에너지에 의해 억제되고 그로 인해 무사들의 내공 또한 강제로 눌려버린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밤이 되면 등천로를 오가는 젊은 무사들의 전투력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이곳에 서식하는 요수들은 오히려 밤이 되면 더욱 강력해지고 흉폭해졌다. 이런 환경 속에서 밤에 이동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다. 만약 요수 무리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등천로 곳곳에 ‘안전 거점’이라 불리는 장소가 존재했다. 이는 무사들이 밤이 되기 전에 모여들어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었다. 그래서 이곳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안전 거점을 찾는 것이었다. 그곳에서야 비로소 몸을 의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쪽에 있는 안전 거점으로 가면 아마 여황전 동문들과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청이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여황전의 동문들과 자신의 선배들과 합류하는 것이었다. 등천로는 너무나 위험한 곳이었다. 이곳엔 어떠한 규칙도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실력만이 생사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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