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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1장

옥지선궁은 머리 위로 쏟아질 듯 내려왔지만 이천후는 결코 손 놓고 당할 사람이 아니었다. 식해 안에서 정면으로 반격할 수 없다면 바깥에서 공격하면 되었다. 이천후의 신식은 하늘을 찌를 듯 강력했다. 그의 이마에서 억만 줄기의 금빛 불광이 뿜어져 나왔고 마치 태양처럼 밝게 타올랐다. 그 광채는 곧바로 천란 성녀의 이마에 있는 청련 문양 속으로 스며들었고 그녀의 식해 공간은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크르르륵... 식해에 가해졌던 봉인이 찢겨지고 그 틈을 타 이천후의 신식이 옥지선궁이 내리꽂히기 직전에 간신히 빠져나와 멀리 떨어진 공간에 나타났다. 이 순간 그는 식해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란 성녀가 그를 굴복시키려 했듯 이천후 역시 그녀를 자신의 수하로 삼고픈 욕망이 없지 않았다. 궁문 앞에 곧게 서 있던 천란 성녀는 눈살을 찌푸렸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패하자 그녀는 표정이 짙은 분노와 아쉬움으로 물들었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이천후가 그녀를 비웃으며 외쳤다. “이제 보니 네가 이 옥지선궁을 온전히 지배하지 못하네. 날 억지로 네 식해 깊숙이 유인한 이유가 이거였지?” 그 말은 정곡을 찔렀다. 이 신비로운 옥지선궁은 천란 성녀의 식해 깊숙한 곳에 가라앉아 그녀의 신식을 끊임없이 길러주고는 있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 보물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했다. 만약 그녀가 이 옥지선궁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었다면 지금쯤 그녀의 신식은 이미 천하무적이 되어 있을 것이고 이천후와 이렇게 오래 싸움을 끌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천란 성녀는 천기 성지에 전해지는 모든 고서들을 뒤졌지만 옥지선궁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멀리서 이천후가 웃음을 터뜨리자 천란 성녀는 차갑게 쏘아붙였다. “그래서 어쩌라고? 나한테 옥지선궁이 있는 한 넌 나를 어쩌지 못해.” “그건 맞아.” 이천후는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입가엔 날카롭고 차가운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난 신식을 수많은 생각으로 분열시킬 수 있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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