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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5장

이천후는 허공을 가르며 떨어지는 마도를 한 손에 낚아챘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 이제 머리 하나만 남은 서라차 마왕의 참혹한 모습이 펼쳐졌다. 그 광경을 바라보자 그의 마음에 다시 한번 구룡참마경의 위력이 깊이 각인되었다. ‘역시 선배님께서 괜히 호언장담한 게 아니었어. 모든 마물을 제압하는 진정한 천적이라더니, 정말 서라차 마왕조차 참마신광을 이겨내지 못했잖아!’ “살려줘! 제발 목숨만 살려줘!” 이제 머리만 남은 서라차 마왕은 피를 말리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그는 이 신광 아래에서 혼백까지 산산조각 나 먼지처럼 사라질 것이다. 그래서 굴욕을 무릅쓰고 목숨을 구걸하는 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었다. “흥, 목숨을 구걸하겠다? 좋아. 하지만 조건이 있어. 당장 네 신혼을 열고 나에게 네 정신을 맡겨. 나의 지배를 받아들이란 말이야!” 이천후의 태도는 단호했다. “너에게 지배당하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나더러 네 개가 되라는 거야?” 서라차 마왕은 겁에 질렸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붙잡고 버텼다. “싫으면 죽어.” 이천후는 다시 구룡참마경을 들어 올려 그 안에 잠든 참마신광을 깨웠다. “아, 알겠어! 받아들일게!” 이천후의 손짓에 섬광이 일려 하자 서라차 마왕은 혼이 빠진 얼굴로 비명을 질렀다. “흥, 이렇게 해야 정신을 차리네!” 이천후는 냉소를 흘리며 만념화신법을 펼쳤다. 그러자 곧 그의 강대한 신념과 의식이 실처럼 뻗어 나가 서라차 마왕의 의식세계 속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구룡참마경의 억제 아래 마왕은 단 한 치의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이천후의 생각은 그의 혼백을 덮고 얽히며 뿌리처럼 파고들었다. 만념화신법은 그 자체로 기이한 비술이었다. 왕불관상법과 함께 펼치면 그 생각은 붙은 뼈의 종기처럼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일단 얽히면 벗어날 수 없으며 오직 이천후의 지배만을 따르게 된다. 이천후는 과거에도 이 법으로 5대 산채의 반역자 유대성을 억제한 바 있었다. 마왕의 혼백을 완전히 장악한 후 이천후는 곧바로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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